북한강 뷰 베이커리 카페 팔당빵집

지난 일요일, 맛있는 빵과 북한강 뷰를 자랑하는 베이커리 카페 팔당빵집에 다녀왔습니다. 팔당빵집은 팔당에 있지만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아 막히지 않고 갈 수 있는 북한강 뷰 카페입니다.

베이커리 카페 팔당빵집

팔당빵집
주소: 경기 광주시 남종면 태허정로 608
영업 시간: 매일 8:00-22:00
인기 메뉴: 단팥빵, 쿠바마늘식빵

  • 가격: 아메리카노 5,500원 / 카페라떼 6,000원 / 쿠바마늘식빵 7,800원 / 단팥빵(4개) 9,500원

북한강 뷰 베이커리 카페 팔당빵집

남양주 쪽 팔당은 조안면과 함께 주말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스타필드 앞에서부터 팔당대교를 건너는 길은 운이 나쁘면 한 시간도 더 도로에 있어야 한다. 경기도 광주, 북한강 남단 팔당은 남들 다 도로에 서 있을 때, 교통체증 없이 드라이브 갈 수 있다. 팔당빵집은 북한강을 끼고 미사에서 경기도 광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원래 목적지는 팔당빵집이 아니었다. 그보다 조금 더 광주 쪽으로 가면 나오는 갤러리 카페에 갈 생각이었다. 오픈 시간이 일요일 오전 12시여서 맞춰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꽉 닫혀있었다. 전화를 해 보니 곧 열거라는 느릿한 답변이 돌아왔다. 차를 돌렸다. 지나가면서 보았던 [팔당빵집]에 가기로 했다. 예전부터 ‘언젠가 한번 가 봐야지’ 하고 보아왔던 곳이었다.

빵집 앞 주차장 자리가 넉넉했다. 주차를 하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예상보다 훨씬 큰 매장과 통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북한강 뷰에 놀랐다. 도로에서 보기엔 작은 빵집으로 보였었다. 강 쪽으로 건물이 꽤 길어 실내가 넓었고 카페 아래쪽으로도 파라솔이 설치된 야외석이 있었다. 2층에도 매장이 실내와 실외로 구분되어 있어 고를 수 있는 자리가 많았다. 야외석에 설치된 짚파라솔이 강과 나무와 어울려 예뻤는데 지금은 더워서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의 시그니처 빵은 쿠바마늘식빵이다. 쿠바마늘식빵은 마늘과 양파 크림이 듬뿍 발라진 이색적인 식빵이다. 쿠바마늘식빵과 커피를 주문했다. 이곳의 아메리카노는 5,500원으로 팔당과 남양주 뷰 좋은 카페들의 아메리카노 6,000~7,000원대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었다.

커피 맛은 특별하진 않았다. 쿠바마늘식빵은 빵이 마늘과 달달한 소스에 푹 절여져 달콤했다. 식빵이 축축이 젖어 겉바속촉이었다. 가격 대비 무난한 맛이었다. 가장 맛있었던 건 나오면서 사 온 단팥빵이었다. 단팥빵 4개를 세트로 판매하는데 달달하고 진한 팥이 정말 가득 차 있었다. 팥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들어 할 만한 맛이었다.

팔당빵집의 장점은 뷰다. 야외석은 당연하겠지만 실내에도 강 쪽으로 통창을 내어서 경치가 정말 좋다. 무성한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북한강은 비 오는 날 방문하면 더 운치 있을 것 같다. 건너편 대너리스 카페에서 보았던 모습보다 강이 더 넓고 한적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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