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가볼만한 곳 _ 이천 산수유마을 / 산수유축제를 소개해 드립니다. ‘산수유’ 하면 전남 구례가 떠오르지만,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이천에도 산수유 마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저는 지난해 봄, 경기도 이천 산수유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노란 산수유가 만발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이천 산수유마을의 자세한 위치와 정보 알려드리겠습니다.
경기도 가볼만한 곳 _ 이천 산수유마을 / 산수유축제
경기도 이천 산수유마을
이천 산수유 마을을 서울 근교에서 산수유가 만발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강동구 기준 서울에서 이천 산수유마을까지 자동차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여서 당일치기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이천 산수유 마을은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대를 말하는데요. 산수유 나무가 1만 그루에 달합니다. 그 중 도립리 산수유마을은 산수유 나무 수천 그루가 밀집해 있어 산수유마을의 대표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산수유축제 : 매년 3월 중순 ~4월 초순 (2024년 3월 22일 ~ 24일 예상)
행사내용: 전통놀이 체험마당, 산수유 산책로 걷기, 추억의 엽서 보내기, 산수유 사진전, 산수유 비누 만들기, 무료 가훈 써주기 등
주소: 경기 이천시 백사면 원적로 775번길 17
주차: 무료, 주차장 만차시 길가에 주차
입장료: 없음
경기도 이천 산수유마을 방문 후기
서울에서 10시쯤 출발해 산수유마을에 도착하니 11시가 채 되지 않았다. 축제 기간 전이었는데 주말이라 상춘객들이 많았다. 주차장은 꽉 차서 마을 입구에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다. 산수유마을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돌담길을 따라 산수유나무가 밀집해 있는 산수유꽃길을 걸을 수 있다. 가는 길의 골목마다, 지붕사이로 피어 있는 산수유나무와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입구부터 만발한 노랗고 작은 꽃들을 보며, 마음까지 밝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천 산수유나무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중순에 절정을 이룬다고 하는데 내가 방문한 3월 22일은 산수유나무마다 노란 꽃망을이 피어있었다. 날씨가 맑은 날이어서 유난히 푸른 하늘과 노란 산수유꽃이 잘 어우러졌다.
산책로를 15분쯤 걸어들어가 머리 위로 산수유 나무가 흐드러진 길을 걸을 때는 약간 환상속에 들어간 기분이 들기도 했다. 축제기간 전이어서 먹을 거리를 파는 곳이 따로 없었는데 우리는 돗자리와 도시락을 준비해 갔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호젓한 곳에, 노란 산수유가 만발한 나무 아래 돗자리를 폈다. 준비해 간 비빔밥을 빨갛게 비비고, 친구들과 나눠먹으니 완벽한 봄 소풍이 되었다. 돗자리에 누워 하늘을 보다가, 가져간 책도 조금 읽다가 다시 산책로를 걸어 나왔다.
입장료도, 주차료도 없고 다른 축제장처럼 붐비지 않아 좋았다. 서울 근교, 봄 나들이, 봄 드라이브 장소로 추천한다.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이천 산수유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