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죽변항 카페 추천: 바다뷰 vs 강아지와 식물뷰
울진 죽변항 카페 두 곳을 추천합니다. 죽변항 근처의 바다가 보이는 통창이 있는 바다뷰 카페 [르 카페 말리]와 식물과 강아지가 있는 [피브밀 카페 Pive Meal Cafe) 내 돈 내산 방문 후기입니다.
울진 죽변항 카페 바다뷰ㅣ 르 카페 말리
르 카페 말리는 울진 죽변항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있는 바다뷰 카페다. 2층짜리 건물 전체가 카페다. 죽변 해안도로에서도 바닷가 쪽에 인접해있다. 덕분에 카페 어느 곳에 자리 잡아도 바다가 보인다. 카페 외부에는 작은 정자와 나무 그네, 야외 테이블, 느린 우체통과 ‘MALI’라고 쓰인 간판이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르카페말리
해안 도로를 달리다가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려고 들렀다가 내, 외부가 예뻐서 한참동안 사진을 찍었다. 바쁜 일정만 아니었다면 하루종일 앉아서 바다를 봐도 좋을 풍경이었다.
카페 1층에서 마그넷과 엽서, 필름카메라, 엽서 등 다양한 굿즈를 살 수도 있다. 특히 야외에 있는 ‘느린 우체통’에 편지를 써 넣으면 2023년 12월 31일에 발송해준다. 비용은 1,500원이었다. 바다를 보며 미래의 나에게 또는 지인에게 편지를 써 보는것도 좋겠다.
르 카페 말리
르 카페 말리의 메뉴는 다양했다.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티, 프라페, 스무디, 에이드, 쥬스가 있고 케이크와 쿠키도 판매한다. 심지어 어린이용 뿌요 음료도 있었다. 누구와 방문해도 원하는 메뉴를 즐길 수 있겠다.
테이크아웃을 해 나오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뷰를 자랑하는 카페였다. 다음에 울진에 또 가게된다면 울진 죽변항 카페 르카페말리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
르 카페 말리
주소: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중앙로 32
영업 시간: 월~토 10:00-22:00 / 일 10:00-18:00
울진 죽변항 카페 강아지와 식물뷰 ㅣ 피브밀 카페(Pive Meal Cafe)
피브밀 카페
피브밀 카페는 죽변항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다 우연히 발견한 카페다. 1~2층짜리 낮은 상가들 사이에 유난히 하얀 벽돌과 통창, 외부엔 식물이 잔뜩 놓여있는 카페였다. 가장 마음에 든 것은 [개있음]이라고 쓰여진 나무 안내판이었다. 매장 유리창에는 강아지 그림과 글씨가 쓰여져 있었다. [매장에는 ‘망치’가 있어요. 사람을 반겨준다고 짖는거에요. 들어오시면 짖지않아요.] 카페에 강아지가 있다!
가게 앞에 자리가 있어 주차를 하고 들어가려다 특이한 장면을 목격했다. 가게 앞 벽에 붙은 작은 조명판 위에서 새 한마리가 움직였다. 가짜인가하고 다가갔는데 살아있는 까치였다. 이런 동물 친화적인 곳이라니!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강아지가 발 밑에서 캉캉 짖었다.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조금 무서워해서 가만히 있었더니 금세 잠잠해졌다. 피브밀 카페에서는 기본 커피 메뉴 외에 달고나 라떼와 흑임자 크림 라떼, 아몬드 크림 라떼도 판매했다. 브런치메뉴와 그래놀라도 있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비가 내려서 따뜻한 커피가 당겼다) 를 주문했다.
피브밀 카페
카페 안에는 테이블 예닐곱 개가 놓여있었고 식물 화분과 그림이 많았다. 사장님이 그림 작가로 매장 안 그림들은 직접 그린듯 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커피를 기다리는데 피브밀 카페 마스코트인 강아지 ‘망치’가 다가왔다. 뒤뚱뒤뚱 느릿한 걸음으로. 토실토실한 몸매를 곰돌이 그림이 그려진 꽉 끼는 옷으로 가리고 있었다. 메우 귀여웠다. 만져달라고 엉덩이를 내밀었다. 집에서 고양이 엉덩이를 두들기던 기술로 팡팡쳤더니 기분 좋아보였다.
커피가 나왔다. 진하고 고소하고 산미도 살짝 느껴지는 맛이었다. 실내에 식물이 많아서 자연속에 있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 피브밀이 우리 동네에 있었다면 책을 읽으러 가고 싶은 곳이었다.
피브밀 카페(Pive Meal Cafe)
주소: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중앙로 131 1층
영업 시간: 월,화,목,금 10:00-19:00 / 수 10:00-13:00 / 토,일 12:00-20:00 / 비정기휴무
*애견동반시 리드줄, 매너벨트 또는 이동장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