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총정리 5 _ 홍콩 가볼만한 곳 _ 완차이역 근처 가볼만한 곳 (완차이 마켓, 블루하우스, 우체국, 축구장, 퍼시픽커피)

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총정리 5 _ 홍콩 가볼만한 곳 _ 완차이역 근처 가볼만한 곳 (완차이 마켓, 블루하우스, 우체국, 축구장, 퍼시픽커피) 편은 완차이역을 중심으로 오전에 산책겸 둘러본 곳들입니다. 도보로 둘러보기 좋은 코스로 퍼시픽 커피에서 커피를 마신 시간을 제외하고는 한 시간도 안 걸린 짧은 코스입니다. 완차이 주변에 머무르며 체크인 전이나 아침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완차이역 근처 가볼만한 곳

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_ 완차이역 근처 가볼만한 곳

여행 기간
2023. 9. 14 ~ 9. 17 (2박 4일 – 50시간)

#완차이역 근처 _ 완차이마켓

완차이역 근처 가볼만한 곳

2박을 완차이호텔에 묵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여행 2일차 오전에 완차이역 근처를 산책했습니다. 오전 8시쯤 호텔을 나와 꼭 가보고 싶었던 블루하우스와 우체국을 구글맵에 찍고 방향을 인지한 채, 걸었는데요.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완차이 마켓이었습니다. 과일가게와 정육점, 식재료를 파는 가게와 식당들이 오픈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야채와 생선들이 아주 싱싱해보였습니다.

인상적이었던것은 아직 오픈 전인 식당들 앞에 놓인 자루와 스티로폼 상자들이었는데요. 자루는 대부분 세탁배달 서비스인듯 보였고 스티로폼 상자에는 야채와 식재료가 들어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새벽배송인것 같았어요. 포장이 허술해 보였는데 홍콩 치안이 괜찮다는 의미일까요?

시장은 양쪽 길에 늘어선 상가와 마켓 건물도 따로 있었는데요. 대부분 채소와 정육이고 아침이라 그런지 크게 호객행위를 하지않고 조용히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시장이 끝난 지점에는 고급 주상복합 느낌의 아파트들도 있었는데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중인 현지인이 많았고 건물 사이의 하늘에 붉은 장식물이 달려 홍콩 느낌이 물씬나는 곳도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빨간 장식이 대비되어 엄청 튀면서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완차이역 근처 _ 블루하우스 (Viva Blue House)

완차이 블루하우스

블루하우스는 1920년대에 지어져 지어진 지 100년이 가까이 된 건물로 중국과 서양식 건축 양식이 혼재되어 있으며 건물 전체가 푸른색입니다. 건물이 푸른색인 이유는 건물을 지을 당시 페인트가 푸른색 뿐이어서라는 단순한 이유라고 합니다. 현재는 민속박물관, 역사 박물관, 전시회 공간으로 쓰이는데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외부를 관람하는 것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합니다. 저는 건물 외부가 궁금했기에 오픈 전에 외부만 관람하였습니다. 블루하우스는 4층짜리 건물로 주변의 건물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았지만 쨍한 푸른색이라 존재감은 컸습니다. 색색의 작은 등으로 층별로 있는 넓은 테라스가 장식되어 있기도 합니다.

블루하우스 건물 뒷편에 작은 마당이 있어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벤치에 앉아 쉴 수도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외부 계단에 사용 흔적이 있는 영문 소설, 만화, 교양, 어린이용 책들이 있었는데요. 무료 나눔중인 책들이었습니다. 한 권 가져올까 하다가 짐을 늘리기 싫어서 그대로 두었습니다.

계단 벽에 고양이 두 마리와 거북이 한 마리의 사진이 붙어있었는데요. 이 곳에 살고있는 가족들일까 추측해보았습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잘 챙기는 홍콩 문화가 돋보였습니다.

블루하우스는 전 세계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롤모델로도 손꼽히는데요. 오래된 건물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잘 관리되어 유네스코 4개 부문의 수상을 했다고 합니다. 블루하우스 주변에는 옐로우하우스와 오렌지하우스도 함께 있는데요. 다른 건물에 비해 색감이 튀어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완차이역 근처 _ 구 완차이 우체국

완차이우체국

구 완차이 우체국은 1913년부터 약 77년동안 손편지를 전달해 온,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우체국입니다. 현재는 우체국이 아니고 환경보호부 정보 전시관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구 완차이 우체국은 주변건물들과 다르게 높이가 1층으로 매우 낮으며 흰색과 짙은 녹색의 조합으로 매우 깔끔한 외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완차이역 근처 _ 축구장 (SOUTHERN PLAYGROUND)

완차이 우체국을 지나 거리를 걸어다니다 베이크하우스(자세한 정보를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에서 에크타르트를 사고요. 완차이 88호텔로 돌아오는길에 축구장을 지났습니다.

축구장은 건물입구에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들이 잔뜩 그려져있고 운동복 차림의 아저씨들이 드나들어서 궁금했는데요. 안으로 들어가보니 꽤 큰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있는 축구장이었어요. 관중석 벤치에도 애니메이션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축구장 안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온통 최신식 고층 빌딩들이어서 묘했습니다.

#완차이역 근처 _ 퍼시픽 커피(PACIFIC COFFEE)

퍼시픽커피

아침 산책 마무리로 완차이88호텔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퍼시픽 커피에서 모닝커피를 마셨습니다. 퍼시픽 커피는 홍콩 브랜드의 커피 전문점으로 홍콩 시내 어디서나 매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중국 본토와 마카오, 싱가포르에도 진출하였다고 합니다.

완차이역에 위치한 퍼시픽 커피 매장은 TAY PLAZA건물 2층 코너에 있어서 겉에서 보았을때는 매장이 무척 커보였는데요. 실제로 가 보니 약간 쇼핑몰 한 켠에 위치한 샵인샵 느낌의 매장이었습니다. 커피와 다양한 티 종류를 판매하고 샌드위치와 스콘같은 디저트도 판매합니다. 출근 전, 아침식사로 커피와 샌드위치를 간단히 먹는 현지인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친구는 라떼를 마셨습니다. 친구가 먼저 도착해 따로 주문을 했는데 친구는 빨간색 머그잔에 저는 테이크아웃잔에 주었어요. 아메리카노는 32HKD, 라떼는 37HKD로 한국돈으로 대략 5,500원, 6,300원쯤 되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적고 고소한 맛이 강한쪽이었고 매우 진했습니다. 친구가 라떼는 조금 싱거운 느낌(비추)이라고 했습니다.

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총정리 1 _ 항공권 & 호텔 편

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총정리 2 _ 로밍(이심카드) / 공항철도 / 트래블월렛 / 옥토퍼스카드 편

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총정리 3 _ 홍콩 가볼만한 곳 _ 초이홍아파트, 익청빌딩 편

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총정리 4 _ 홍콩 가볼만한 곳 _ 소호 벽화거리 (덩라우벽화,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타이쿤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