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립박물관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해 있으며 경의중앙선 팔당역에서 도보 3분이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서울에서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입장료와 주차비가 무료입니다. 남양주에서 발견된 여러 유물들이 전시되어있으며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역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남양주의 역사와 유적을 모아놓은 남양주시립박물관
남양주시립박물관은 2010년 4월 개관한 박물관입니다. 남양주에서 출토된 유적들을 보존, 전시하고 남양주시의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교육실과 야외 공연장, 석조 유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양주시립박물관 방문 후기
어제 오후 4시쯤 남양주시립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오후라 박물관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무료 입장이고 관람객도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박물관 곳곳을 둘러보았습니다.
박물관 앞 잔디마당에서 보이는 노을지는 팔당댐 모습이 꽤 평화로워보였습니다. 마당에 있는 석조 사진을 찍으면서 조금 시간을 보내다가 입장했습니다.
박물관 정 중앙에는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에서 태어난 조선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나무 조각상이 있었습니다. 나무로 조각되어 꽤 웅장하고 멋스러웠습니다.
상설전시실 _ 남양주 역사와 유물 전시
입구에서 왼쪽이 상설전시장이었습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남양주시에서 출토된 구석기 유물과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민속 유물과 역사 정보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공간에서는 묘적사의 비밀이라는 영상이 상영중이었습니다. 묘적사는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남양주 역사 한눈에 보기 코너가 나오는데요. 남양주시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선사시대 유물과 유적지 설명이 이어집니다. 남양주의 전통적인 탈놀이인 퇴계원 산대놀이에 대한 설명과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양반 문화와 양반들이 살았던 가옥의 축소판도 전시되어 있고 남양주 별내면 수락산 금류폭포 위쪽에 새겨진 암각문 ‘금류동천’을 재현한 벽도 있었습니다.
왕릉이 많은 남양주시답게 왕릉과 왕실문화에 대한 설명코너, 서원과 전통문양에 관한 정보도 볼 수 있습니다.
특별전시실 (실감영상실) _ 남양주 미학 곡운구곡을 품다
특별전시실에서는 현재 [남양주 미학, 곡운구곡을 품다]라는 기획전시가 진행중입니다. 이 전시는 실감영상실에서 진행되는데 옛 선비들이 마주한 절경을 영상으로 약 13분간 볼 수 있습니다. 공간이 좁고 관람객이 많지않아 집중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기획전이라고 해서 무척 큰 전시라고 생각하고 갔다가 작은 규모에 실망을 할 뻔 했는데요. 막상 상영되는 영상을 보니 영상 자체의 규모와 감동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대자연이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 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시면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 눈 앞에서 파도가 몰아치고 바위 위에 오르고 하더라고요. 재미있어서 두 번 보았습니다. 영상은 매시 정각, 20분, 40분에 시작됩니다.
남양주시립박물관
주소: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 121 (경의중앙선 팔당역 1번 출구 도보 3분)
관람시간: 화~일 10:00-18:00(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 매주 월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주차비: 관람시간동안 무료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