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총정리 8 _ 홍콩음식 _ 퀸즈덤플링 완탕, 캐피탈카페 홍콩식 조식 얌차, IFC몰 라멘하우스 일본식 라멘편은 홍콩 여행을 하며 먹은 음식들을 리뷰한 글입니다. 이 외에 딤섬집 두 곳 리뷰와 에그타르트 맛집 두 곳의 리뷰는 따로 정리하였으니 궁금하신분들은 각각의 글을 클릭 해 주세요 🙂
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총정리 8 _ 홍콩음식 리뷰
# 퀸즈덤플링 (QUEEN’S DUMPLING) 완탕
퀸즈덤플링은 만두와 완탕, 딤섬을 판매하는 식당으로 체인점이다. 홍콩 내에 여러 개의 지점이 있다. 그 중 내가 방문한 곳은 완차이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의 매장이었다. 아침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내,외부가 깔끔해보여 마음에 들었다.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쯤 아침겸 점심으로 방문하였는데 밥먹기 어정쩡한 시간이어서인지 손님이 우리 밖에 없었다. 판매하는 메뉴는 만두와 완탕, 볶음면 등 다양했다. 완탕과 오이무침, 다른 요리 한 가지와 음료를 포함한 세트 메뉴가 있었는데 사진으로는 정체를 파악할 수 없는 요리가 포함되어있어 주문하지 않았다.
개별 요리로 완탕과 군만두, 오이무침을 주문했다. 세 가지 메뉴의 금액은 100HKD였다. 홍콩 물가에 비하면 적당한 금액이었다. 완탕은 특별한 맛이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맛이었고 완자 5~6개 정도에 약간 꼬들꼬들한 얇은 면이 들어있었다. 국물은 좀 밍밍했는데 함께 주문한 오이무침의 상큼함과 잘 어우러졌다. 오이무침은 양이 정말 많았다. 오이 세 개 정도가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양. 굉장히 아삭해 씹는 식감이 좋았다.
군만두는 고기와 부추가 들어간 만두를 구운것으로 익숙한 비비고 만두의 느낌이었다.
퀸즈덤플링은 음식의 맛과 식당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여러 지점이 있으니 가까운 곳의 매장을 발견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맛으로 한끼를 먹고 싶다면 추천한다.
퀸즈덤플링
위치: Nam Hoy Building, 152-158號 Wan Chai Rd, Wan Chai, 홍콩 (홍콩 내 여러 지점 있음)
영업시간: 매일 9:00-21:30
메뉴: 완탕, 누들, 볶음면, 채소무침 외
# 캐피탈카페 (Capital Cafe) 홍콩식 조식
캐피탈카페는 홍콩 현지인들이 아침 식사를 위해 즐겨찾는 식당이다. 우리도 현지인처럼 홍콩식 조식을 즐기기 위해 그 곳을 방문했다. 우리가 묵은 완차이88호텔(정보를 보려면 클릭) 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었다.
평일 오전 9시쯤 방문했다. 인기 맛집답게 손님이 꽉 차 있었다. 직원에게 두 명이라고 하자 손님이 일어나는 테이블을 바로 치워주어 빠르게 착석했다.
캐피탈카페의 조식 메뉴는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주문 가능하다. 조식 세트 메뉴에 포함되는 요리는 마카오니와 햄을 끓인 수프와 달걀(프라이나 오믈렛 중 고를 수 있다.), 토스트 두 조각 그리고 커피나 밀크티 중 한 가지다. 세트당 가격은 41HKD(=원화 약 7,000원)였다.
세트 두개에 달걀은 하나는 프라이로 다른 하나는 오믈렛으로 주문했다. 둘 다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한 잔은 hot, 한 잔은 ice로 주문했다. ice로 주문한 것은 추가 비용(5HKD)을 받았다.
토스트는 버터만 살짝 발라 구운 빵이었다. 밍밍한 느낌인데 빵 위에 계란과 햄을 얹어 먹으면 꽤 맛있다. 프라이는 반숙으로 나왔다. 마카로니 & 햄 수프는 마카로니와 잘게 썬 햄을 끓인 수프인데 짭짤했다. 보기엔 이게 뭐야 싶었는데 먹다보니 중독성이 있었다. 숟가락으로 한 번 두 번 퍼 먹다보니 그릇이 비었다.
밀크티는 매장에 붙은 그림에 있던 비주얼과 매우 똑같았다. 맛은 홍차향이 굉장히 진했다. 설탕이나 꿀이 들어가지 않아서 밍밍한데 진한 맛이었다. 고급스러운 홍차를 마시는 느낌이었다. 나중에 일반 음료 매장에서 사 먹은 밀크티(버블티)와는 차이가 나는 정통 홍콩 밀크티였다.
찐 홍콩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도전해볼만 하다.
캐피탈카페 (Capital Cafe)
위치: 克街6號廣生行大廈地下 B1號舖, Wan Chai, 홍콩 (완차이역 A5출구 도보 7분)
영업시간: 매일 7:00-21:00
# 라멘하우스 (KONJIKI HOTOTOGISU) 일본식 라멘
고급 일본 라멘집이다. 회전율이 좋아서 대기가 없는 곳이지 상대적으로 맛이 덜한 곳은 아니었다. 친구는 돈코츠라멘을, 나는 후추라멘(을 주문했다. 솔직히 일본식은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이곳의 라멘 역시 무난했다. 조금 짜긴했어도 기본적으로 구수한 육수와 꼬들한 면발, 부들부들한 식감의 고기가 조화를 이루었다.
굳이 홍콩까지 가서 라멘을 먹는것을 추천하진 않지만 무려 일본 도쿄 미쉐린 맛집이다. 일정이 길거나 IFC몰에 갈 일이 있다면 도전해볼 만 하다.
라멘하우스 (KONJIKI HOTOTOGISU)
위치: Shop 3020, Podium Level 3, Ifc Mall, 8 Finance St, Central, 홍콩 (국제금융센터 3층)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가격: 라멘 두 그릇 253HK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