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삼선동 369마을 방문기 –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포털에서 <쉼이 있는 한양도성 – 도성과 마을 369마을 탐방> 무료 문화 체험 프로그램 신청 후 참가한 후기입니다. 마을 위치와 방문하는 방법, 사랑방 식당 이용, 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성북구 삼선동 369마을
서울시에는 한양도성을 따라 22개의 성곽마을이 있습니다. 그 중 한곳인 369마을은 성북구 삼선동에 위치한 성곽마을입니다. 369마을의 이름이 지금의 369마을이 된 이유는 재개발 추진 당시 삼선 6구역으로 불렸기 때문입니다. 369마을은 마을의 정체성과 문화를 바탕으로 주민이 주도하고 화합하는 가치를 지닌 마을입니다.
369마을에는 서울시가 매입하고 성북구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운영중인 4개의 건물이 있습니다. 각각의 건물은 어머니의 집밥을 맛볼 수 있는 사랑방, 세 명의 작가가 활동하는 공방, 전시와 스튜디오 공간, 카페 ‘마실’입니다.
369마을 정식 탐방 프로그램은 5,6,9,10월에만 진행되지만 개별적인 방문은 언제든 가능합니다. 성곽길을 걸으며 다양한 모양의 돌 구경, 산책을 즐기고 사랑방에서 동네 어머니들의 집밥도 맛 보시기 바랍니다. 뷰 맛집 카페 마실에 들로 음료 한잔과 버스킹도 놓치지 마세요. 해질녘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쉼이 있는 한양도성 – 도성과 마을 369마을 탐방> 프로그램
탐방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3번과 4번 출구 사이 [하나은행 삼선교지점] 앞에서 시작되었습니다. 4번 출구에서 백미터 정도 걸으니 낙선 성곽길에 오르는 입구가 보였습니다. 탐방 프로그램은 계단을 올라 성곽을 따라 걸으며 사랑방, 예술 공방, 마실 카페와 예술터를 지나 장수마을과 이어지는 접점에서 끝납니다. 해설이나 관람없이 걸으면 20분 정도 소요되는 짧은 코스입니다.
사랑방 식당 – 정성 가득한 엄마의 집밥
사랑방에서는 동네 부녀회 4명의 어머니들이 6년째 동네 어르신들의 무상급식을 제공중입니다. 마을을 찾는 일반인들도 이곳에서 어머니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집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1만원) 메뉴는 날마다 바뀌고 당일 오전 369마을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69마을 사랑방 식당 운영 시간: 매주 월, 수, 목, 토 12:00-13:00
Tip. 카페 ‘마실’에서 사랑방 식사권을 판매합니다. (사랑방 식사 + 마실 카페 커피 한 잔 포함 1만원)
369마을 인스타그램
예술공방 – 입주 작가와 공생하는 순환형 생태계
예술공방에는 3명의 작가가 상주중입니다. 마을에서는 공간을 지원하고 입주 작가는 공방에서 개인 작업 및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카페 마실 – 성북구 뷰맛집에서 커피도 마시고 버스킹 공연도 보고
카페 마실은 마을의 가장 꼭대기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성북동이 내려다보이는 뷰 맛집입니다. 커피와 수제차외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며 특히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제 돌 과자가 있습니다. 성곽의 돌 모양을 본따 만들어 색이 검고 둥급니다. 포슬포슬한 식감의 쿠키였습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카페 앞 마당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립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거문고 연주자 장문희님의 공연이 있었는데요. 맑고 쾌청한 날 야외에서 울려퍼지는 국악가락이 묘하게 매력적이었습니다. 마치 조선시대 풍류를 즐기는 선비가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쉼이 있는 한양도성 – 도성과 마을 369마을 탐방> 프로그램 정보 및 예약 방법
운영: 5,6,9,10월 매주 토요일 (전월 20일부터 선착순 접수 / 초등 1학년 이상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반 필수)
예약: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포털 로그인 후 예약 예약 사이트 바로가기
매 회차 출발 10분 전까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4번 출구 하나은행 삼선동지점 앞 도착
*포함 사항: 마을 해설 및 투어, 카페 마실 돌쿠키 1개 증정
*사랑방 식사와 카페 마실의 음료는 개별적으로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