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여행중 들른 고성 왕곡마을 방문 후기입니다. 왕곡마을은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에 위치한 전통 한옥 마을입니다. 2000년 1월 국가민속문화재 중요민속자료 235호로 지정되었으며 영화 ‘동주’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14세기부터 강릉 함 씨와 강릉 최 씨, 용궁 김 씨 등이 모여사는 집성촌입니다.
고성 왕곡마을
왕곡마을의 의미
왕곡마을의 기와집들은 19세기 전후 지어진 것으로 모두 강원도 북부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양통집입니다. 양통집은 한 용마루 아래에 앞 뒤로 방을 꾸민 주택입니다. 긴 겨울 추위를 견디기 위한 구조로 부엌 앞 처마에 외양간이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왕곡마을의 집들은 원래 모습으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 자연 경관과 전통 주택, 농업 위주의 생활 등이 오랜 세월 동안 마을 전체에 잘 지켜져 내려오고 있어 의미가 있습니다.
왕곡마을 관람기
왕곡마을은 해변이 아름답고 평화롭기로 소문난 송지호해변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송지호해변 근처 숙소에 묵으며 산책겸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일반적인 성인 걸음으로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는 길이 아름다워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마을에 입장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한옥을 관람했습니다. 왕곡마을은 현지인들의 거주지와 체험할 수 있는 한옥 시설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밭일을 하는 주민이나 마당에 걸린 빨래와 곡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왕곡마을은 영화 동주 촬영지로 유명해졌으며 이후 알쓸신잡3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 고성 왕곡마을에서 한옥 숙박 체험을 하고 싶다면 왕곡마을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왕곡마을은 대체적으로 평화롭고,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마을이었습니다. 고성 여행을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고성 왕곡마을
주소: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왕곡마을길 41 (송지호해변에서 차로 5분, 도보 30분)
관람시간: 매일 9:00-18:00 *관람료가 없고 방문 시간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으나 실제 거주하는 주민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이나 이른시간은 피하는 매너를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