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근처 브런치카페 WAAAH _ 주말 브런치 _ 반려견동반 카페 방문 후기

올림픽공원 근처 브런치카페 WAAAH (와) 에서 주말 브런치를 즐긴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브런치카페 ‘와’는 반려견동반이 가능한 브런치 카페로 올림픽 공원 북2문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 앞 주차가 가능하며 주말에도 오픈해 브런치 약속 장소로 좋은 카페입니다. 카페 분위기와 맛, 가격을 알려드립니다.

주말 브런치 _ 예약한 브런치 카페가 문을 열지 않았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주말 약속을 잡았다. 각자 사는곳이 달라서 장소를 조율했는데 강동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다. 토요일 오전에 운영하는 브런치 카페를 예약했다. 강동역 근처의 ‘R’ 브런치 카페였다. 카페 오픈은 10시, 우리 예약은 10시 30분이었다. 약속 시간에 맞춰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가게가 오픈을 안했다. 도착한 시간이 10시 20분쯤이었다. 전날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고 선결제까지 한 터라 황당했다.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았다. 매장에 붙은 안내와 네이버에 다시 들어가 확인한 토요일 오픈 시간은 10시가 맞는데.

친구들이 하나 둘 도착했다. 친구가 다시 전화를 걸었을 때, 카페 주인이 전화를 받았다. 깜빡하고 어제 예약 확인을 안 했다고 했다. 지금 장을 보는 중인데 15분쯤 걸린다고. 이미 시간은 우리의 예약시간 10시 30분이 넘었다. 아니 선결제 시스템을 해 놓고 예약 확인을 안했다고? 우리가 예약을 한 시간은 어제 저녁도 아니고 오전 8시 40분쯤이었다. 아무리 자영업이라도… 24시간 넘게 예약확인을 안하고 정해진 시간에 오픈도 안하면 어떻게 운영을 하지? 예약 확인을 안했더라도 휴일이 아닌이상, 정식 오픈시간인 10시에는 오픈을 하는게 맞지않나? 가장 멀리서 온 친구는 한 시간이 넘게 걸려서 왔다.

그날 아침은 무척 추웠는데, 너무 기분이 나쁘고 황당하고 어이없었다. 그 기분으로 15분을 기다렸다가 입장하고, 음식이 준비가 될때까지 더 기다릴 수 없었다. 선결제 취소를 요청하고 근처 다른 브런치 카페를 찾았다. 차를 가지고, 강아지를 데리고 온 친구가 있어서 빠르게 주차와 반려견동반이 되는곳을 찾아야했다.

올림픽공원 근처 브런치카페 WAAAH _ 주말 브런치 _ 반려견동반 카페

올림픽공원 근처 브런치카페

WAAAH 분위기

올림픽공원 근처에 카페들이 많은 것이 생각났다. 올림픽공원 북2문 근처로 검색해 브런치 카페를 찾고 전화로 주차와 반려견 동반이 되는지 확인했다. WAAAH 카페는 가게 앞 주차가 가능하고 바로 입장 가능하다고 했다. 반려견은 리드줄을 잘 하고 견주가 컨트롤을 잘 해주면 된다고 했다.

차를 타고 이동했다. 마침 가게 앞 주차 자리가 비어있었다. 주차를 하고 입장하니 이미 손님이 꽤 많았는데 다행히 우리가 앉을 자리가 남아있었다. 손님들은 대부분 20대 초반~ 30대로 보였다. 전반적으로 노란색과 하얀색 인테리어에 개구진 그림이 있어 밝고 경쾌하고 젊은 분위기의 브런치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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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 자리에 앉으니 벌써 11시가 넘었다. 아침을 안 먹고 나온터라 배가 무척 고팠다. 브런치 메뉴는 9가지 정도였는데 식사가 될 만한 것은 파스타 두 종류와 토스트, 바게트 정도였다.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부라타 바질 카펠리나와 트러플 크림 파스타, 베이컨 프렌치 토스트, 브라운치즈 바게트, 각자 음료(아메리카노와 자몽차)를 주문했다.

WAAAH 브런치 메뉴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부라타 바질 카펠리니였다. 부라타 바질 카펠리니는 투명한 접시에 매우 얆고 노란 면, 부라타치즈, 바질, 토마토 절임, 바질소스가 담겨졌고 그 위에는 잘게썬 양파와 노르스름한 소스가 뿌려졌다. 난생 처음보는 비주얼이었다. 맛은 더 신선했다. 냉파스타인데 소스가 양파향이 나면서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났다. 이 파스타를 먹는 법은 모든 재료를 섞지 않고, 면을 조금 던 다음 그 위에 부라타치즈와 토마토, 바질 소스를 조금씩 얹어 먹는 것이다. 새콤하면서 부라타치즈의 부드러움과 토마토의 상큼함, 바질의 향이 입안에서 어우러졌다.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며 열심히 먹었다. 결국 부라타 바질 카펠리니는 추가로 하나 더 주문했다.

트러플 크림 파스타는 넓은 면에 트러플 크림이 푸짐하게 덮인 파스타였다. 면이 넓어서 소스가 충분히 묻어서 크리미한 맛과 면의 식감이 잘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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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프렌치 토스트

베이컨 프렌치 토스트는 토스트 된 빵 위에 바나나와 생크림, 딸기, 바질이 올려져 나왔다. 함께 나오는 메이플시럼을 위에 뿌려 먹으면 된다. 곁들여지는 과일은 계절마다 다른듯 한데 (사진에서는 무화과와 복숭아를 보았다) 지금은 딸기철이라 딸기가 올려진 듯 했다. 토스트를 잘라 크림과 딸기를 함께 포크로 집어 먹으니 달달하면서 부드럽고 새콤했다. 일단 비주얼이 예쁘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졌다.

올림픽공원 근처 브런치카페
브라운치즈 바게트

브라운치즈 바게트는 바삭하게 구워진 바게트 빵 위에 생크림과 브라운치즈가 올려져 나왔다. 메뉴에는 2조각, 3조각이 있는데 우리는 4명이라서 2조각 짜리 2세트를 주문했다. 빵은 바삭하고 크림은 부드러워 잘 어울렸다. 브라운치즈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치즈 특유의 누린내가 살짝 나면서 고소했다. 친구 한 명은 입에 맞지 않는다며 브라운 치즈를 남겼다. 호불호 있는 맛이었다. 나머지 세 명은 맛있게 잘 먹었다.

WAAAH (와) 인스타그램
주소: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81길 61 올림필파크플러스 105호 (5호선 둔촌역 3번 출구 도보 12분)
영업시간: 화~토 10:00-22:00 / 일 10:00-20:00 / 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와 가격: 부라타 바질 카펠리니 16,500원 / 트러플 크림 파스타 13,500원 / 베이컨 프렌치 토스트 10,800원 / 브라운치즈 바게트 2조각 6,500원 / 아메리카노 4,000원 / 자몽차 5,000원
*주차 & 반려견 동반 가능 (리드줄 / 견주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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