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드라이브 맛집 _ 북한강돌짜장

북한강돌짜장은 남양주 화도읍, 북한강변에 위치한 한옥 식당입니다. 메뉴는 돌짜장과 매운갈비찜으로 두가지 입니다. 북한강돌짜장은 300도씨 돌판위에 면과 고기, 야채, 짜장이 올려져 다 먹을 때까지 식지않고 뜨겁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담근 알싸한 대파김치와 살얼음이 올려진 동치미는 짜장과 찰떡 궁합입니다. 정확한 위치와 메뉴, 가격 등 내 돈 내산으로 다녀온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남양주 드라이브 돌짜장 맛집 _ 북한강돌짜장

북한강돌짜장

북한강돌짜강 가는 길

토요일 오전, 언니와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장소는 북한강돌짜장이었다. 북한강돌짜장은 남양주 화도 i.c 인근, 북한강변에 에 위치해있다. 강 건너는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다. 화도 i.c 에서 무척 가깝기때문에 서울에서 가려면 경춘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화도 i.c 에서 빠져도 되고, 국도로 가려면 팔당역을 지나 일반 도로로 가면 된다.

나는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화도 i.c 에서 빠지는 길을 택했다. 고속도로를 나와 일반 도로는 5분도 안 걸린 것 같다. 경치 좋기로 유명한 스타벅스 북한강R점과 거의 옆집이다. 스타벅스를 지나서 바로 같은 라인에 북한강돌짜장으로 들어가는 좁은 길이 있었다. 북한강 돌짜장은 도로에서 매우 가까운데 가게 바로 앞에 1주차장이 있고, 길 건너편에 2주차장이 있었다. 내가 도착했을때는 1주차장에 자리가 있어서 그곳에 주차했다. 주차 안내요원이 나와있어서 바로 안내를 받았다. 혹시 운전이 미숙하거나 복잡한 곳을 싫어하는 사람은 2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고 한다. 더 넓고 길도 편하단다.

주차를 하고 경치를 둘러볼 새도 없이 가게에 들어갔다. 날씨가 매우 추웠기 때문이다. 오전 11시 30분이 지났었는데, 주말에는 대기가 무착 길수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바로 자리를 안내 받았다. 가게가 거의 꽉 차고 마지막 남은 두 자리중 한 자리가 우리 차지가 되었다. 테이블은 전체 입식이고 가게가 구역별로 작은 룸에 테이블 두 세개씩 있었다. 룸마다 식기를 가져다 쓸 수 있는 셀프테이블이 있어 이용하기 편했다.

북한강돌짜장 메뉴와 주문

북한강돌짜장의 메뉴는 돌짜장과 매운갈비찜이고 메뉴 사이즈는 큰중/큰대로 나뉜다. 우리는 돌짜장 큰중을 주문했다.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2인 기준 식사량(면 400g)이라고 하는데 양이 무척 많아 솔직히 평균 식사량의 여자들은 3명이 먹어도 충분해보였다. (목구멍에서 짜장면 면발이 올라오기 직전까지 먹었는데도 1/3 남겼음)

돌짜장과 매운갈비찜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있는데 최소 3명이상 갔을때 주문하기를 추천한다. 짜장에 매운 갈비찜소스를 넣으면 사천짜장이 된다고 한다. 맛이 궁금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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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마치면 커다란 대접에 담신 살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와 파김치, 단무지, 양파, 춘장소스, 물을 기본 세팅해 준다. 이 동치미와 파김치는 돌짜장과 찰떡궁합이었다. 동치미는 룸 구석에 마련된 셀프바에서 개인 접시와 그릇을 가져와 덜어먹으면 된다.

북한강돌짜장의 짜장면은 주문 즉시 조리하는 시스템으로 짜장을 미리 볶거나 면을 삶아놓지 않는다고 한다. 주문을 한 후 메뉴가 나오기까지 15분쯤 걸린것 같다. 생각보다는 빨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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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짜장은 엄청난 두께와 무게의 돌판위에 면, 짜장에 볶은 고기와 야채 그리고 맨 위에 생 숙주와 샐러드 야채가 살짝 올려져 나왔다. 무척 뜨거워서 김이 펄펄 나는데, 최대한 빠르게 국자와 집게로 뒤집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면이 바닥에 달라붙지 않는 듯) 빨리 하려고 하는데 양이 많아서 잘 뒤집어지지 않았다. 두세 번 정도만 뒤집으면 양파와 야채에서 서서히 국물이 나오기 때문에 붙지 않는것 같다.

양이 너무 많아서 놀랐고, 맛있어서 입이 떡 벌어졌다. 두툼하고 크게 잘린 돼지고기와 오징어가 꽤 많이 들어있었다. 짜장과 야채, 고기를 앞접시에 옮겨 담고 위에 계란후라이를 얹어 먹으니 세상 맛있는 짜장면이되었다. 곁들여 먹는 동치미와 파김치의 조합도 빠질 수 없는데, 동치미는 느끼함을 잡아주었고 파김치는 느끼함은 물론, 알싸함까지 더해주었다. 찾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파김치는 포장 판매도 한다. 돌짜장은 쉴새없이 먹는데도 양이 빠르게 줄지 않았다. 금방 배가 찼는데도 매우 만족스러운 맛이어서 열심히 먹었다.

계란후라이와 김치전을 해 먹을 수 있는 셀프바

북한강돌짜장의 특징은 계란후라이와 김치전을 해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다는 것이다. 짜장을 주문하고 언니가 계란후라이와 김치전을 부쳐왔다. 셀프바는 두 곳이어서 자리가 나는 곳에서 요리할 수 있었다. 양 제한이 없기때문에 인원이 많거나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원하는 만큼 해 먹을 수 있다. 다만, 짜장면의 양이 무척 많기때문에 너무 많이하면 남길 수 있으니 적당히 하자. 우리는 두명이어서 계란후라이 두 개, 김치전 한 장을 부쳤는데 김치전은 좀 남겼다. 짜장면이 양이 하도 많아서 김치전은 맛만 봄… 매우 맛있었음.

짬뽕은 팔지 않아요, 후식 강정과 아이스크림, 고양이

북한강돌짜장은 일반적인 중국집이 아니다. 그래서 짬뽕은 팔지 않는다. 오로지 돌짜장과 매운 갈비찜을 먹을 수 있다. 그럼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기본 메뉴가 최소 2인 기준으로 되어있고 양이 무척 많고 단가가 세서 혼자는 방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무척 맛있으니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시길.

계산을 하고 나올때, 강정과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셀프로 작은 종이컵에 담아 나와 (입구가 복잡하기에) 밖에서 먹으면 된다. 도저히 아이스크림까지 먹을 배는 남아있지 않아서 강정 몇 알을 종이컵에 담아 나왔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들어갈 만큼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는 대기줄이 좀 서 있었다.

가게에서 키우는 고양이 두 마리가 사람들을 무척 반가워하며 왔다갔다 했다. 검은 고양이가 무척 귀여웠다.

북한강돌짜장 인스타그램
주소: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112번길 6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메뉴와 가격: 돌짜장 큰중(2인 기준) 35,000원 / 큰대(3~4인 기준) 45,000원 / 매운갈비찜 35,000원 / 비빔대접밥 3,000원 외 돌짜장과 매운갈비찜 세트 메뉴도 있음
주차: 무료 (제1주차장-가게 앞 / 제2주차장-길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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