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카페 대추 방문 후기입니다. 카페 대추는 2층 통나무집을 개조해 만들어 오두막집 같은 카페인데요. 서울에서 양평 방면으로 국도 북한강 로를 따라가다 샛길로 빠져서 5분 정도 더 깊숙이 들어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숲 속에 있어서 갈 때마다 붐비지 않고 나만 알고싶은 비밀공간 같은 느낌의 카페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만 살짝 알려드릴게요.
나만 알고싶은 아늑한 공간 카페 대추
개인적으로 양평군 서종면을 좋아합니다. 서울에서 나들이로 가기에도 가깝고 구석구석 가볼만한 곳도 많아서입니다. 그중 제가 사랑하는 공간인 카페 대추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가 카페 대추에 처음 방문했던 때는 4년전쯤이었는데요. 친구와 양평으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만 한 곳을 찾다가 알게되었습니다. 카페 이름이 ‘대추’인것도, 숲 속 깊숙이 위치해 있는것도 신기했습니다. 찾아가면서도 정말 거기 카페가 있을까? 반신반의 했던 것 같아요.
대추는 2층으로 된 통나무 집입니다. 바깥에 주황색 대추가 크게 그려져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로고를 누가 만들었는지 애플 로고 만큼이나 인상적이고 예쁩니다. 심플하고 기억하기 쉽고요.
주차는 카페 건물 근처에 하시면 됩니다. 카페 윗쪽에 공터가 살짝 있고 올라가는 길 가장자리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작은 동네 카페라서 주차장이 꽉 차게 손님이 오지는 않기에 주차 자리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카페 외부에 마당이 있는데요. 이곳에 테이블이 몇 개 있더라고요. 직접 뜬 것 같은 레이스 테이블 보와 아지가지한 소품들도 배치되어있습니다.
카페 내부는 1층과 2층 다락방이 있습니다. 1층에는 소파와 좌식 테이블, 벽난로도 있고요. 창이 사방으로 있어서 어느 자리에 앉아도 마당풍경이 보였습니다. 곳곳에 놓인 그림과 인테리어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데요. 입구쪽에는 해외 여행에서 사 온 듯한 유럽 느낌의 컵과 장식품들도 많았습니다.
나무 계단을 타고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가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있는데요. 어릴적 할머니 댁에 놀러가 할머니 몰래 이것저것 구경하는 느낌이 납니다. 비밀의 다락방 같아요.
카페 대추는 위치가 한적하고 분위기가 조용해서 특히 가을에 방문하길 추천하는데요. 근처에 나무도 많아서 색색으로 예쁘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거든요.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도 운치있고. 책 한 권 들고가서 하루종일 머물고 싶은 장소입니다.
카페 대추
주소: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대울길 187번길 2
영업시간: 수~일 11:00-17:00 / 매주 월,화 휴무
메뉴와 가격: 아메리카노 5,000원 / 대추차 6,000원 / 아이스대추 6,000원 / 카페모카 5,000원 외
카페 대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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