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점심메뉴 새콤달콤 쫄면과 떡갈비의 조합_서촌북촌

서촌에 있는 북촌 ㅣ 서촌북촌

경복궁역 점심 메뉴 새콤달콤 쫄면과 떡갈비의 조합_서촌북촌 내돈내산 방문 후기입니다.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서촌 방향으로 260m 거리에 ‘북촌’이라는 가게가 있다. 서촌에 있는 ‘북촌’이라니. 간판에 한글로도 한자로도 크게 ‘북촌’이라고 쓰여있다. 사람들이 헷갈려 해서인지 ‘북촌’이라는 공식 명칭 옆에 손글씨로 ‘서촌’이라고 써넣었다. 서촌북촌은 줄 서서 먹는 인기 맛집 ‘칸다소바‘의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그 때문인지 칸다소바의 긴 대기 시간을 참지 못하고 서촌북촌에 방문했다가 의외의 맛을 발견한 사람도 다수다.

경복궁역 점심 서촌북촌
경복궁역 점심메뉴 새콤달콤 쫄면과 떡갈비의 조합_서촌북촌

서촌북촌은 쫄면에 직접 만든 수제 떡갈비를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가게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보며 고민하니 사장님이 쫄떡정식(1만 원)이 메인이라고 콕 집에 알려주었다. 주문을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입구에선 보이지 않았던 공간이 나왔다. 테이블 4개의 꽤 넓은 공간이었다. 원래는 하얀색이었을 벽면에는 색색의 낙서가 가득했다. 테이블마다 매직이 비치되어 있어 마음껏 낙서하라고 판을 깔아준듯 했다. 중고등학교 때 학교 앞 분식집에서 많이 보았던 익숙한 모습이었다.

경복궁역 점심 메뉴 추천 – 새콤달콤 쫄면과 떡갈비의 조합_서촌북촌 쫄떡정식

주문 즉시 조리가 시작되어서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10분 정도 걸렸다. 잘게 잘린 양배추와 당근, 오이, 콩나물을 넣고 빨갛게 비빈 쫄면 위에 계란 반개와 상추, 두툼한 떡갈비가 올려져 나왔다. 보자마자 침샘에서 반응을 했다. 비비는 것도 일인데 비벼져 나오니 먹기만 하면 되어서 편했다.

갈색빛이 감도는 떡갈비의 가운데를 젓가락으로 갈랐다. 육즙이 촉촉했다. 한 덩이 떼어먹으니 고소하면서 쫀득했다. 꽤 두툼한데 겉과 속이 잘 익었다. 쫄면을 한 젓가락 들어 올려 떡갈비와 함께 먹는 맛이 새로웠다. 달면서 짜고 새콤한 맛. 입맛이 확 돌고 자꾸자꾸 먹게 되는 맛. 떡갈비는 포장도 가능한데 더운 날씨만 아니라면 포장해오고 싶을 만큼 맛이 좋았다.

서촌북촌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10 1층(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 도보 4분)
영업시간: 월,수,목,금 11:40-20:00 / 토,일 13:00-20:00 /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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