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고아원은 미사리와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나무와 숲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강변과도 맞닿아 있다. 아이와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 장소다. 심지어 입장료도, 주차료도 없다.
하남 나무고아원이 생겨난 계기
나무고아원은 하남시 일대가 도시로 개발되면서 버려지게 된 나무들을 옮겨와 심으며 조성되었다. 병들고 버림받은 나무와 도로 개설, 아파트 신축으로 베어질 뻔한 나무, 교통사고나 자연재해로 상처 입은 유기목들을 이곳으로 옮겨왔다. 아픈 나무들을 돌보고 치료해 주기에 나무고아원으로 불린다. 건강을 되찾은 나무들은 다시 가로수나 공원, 녹지대 수목으로 이식된다. 새로운 도시숲을 만드는 데 쓰이는 것이다.
하남 나무고아원 산책하기
나무고아원 안에는 나무로 가득 찬 숲 산책을 할 수 있다. 원삼국시대 주거지도 보존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를 하기에도 좋다. 공원 곳곳에 벤치와 그네, 정자가 있다. 산책 중 언제든 쉬면서 새소리와 바람 소리를 즐길 수 있다.
나무고아원은 700그루의 버즘 나무로 시작했다. 현재는 2만 그루가 넘는 나무가 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나무는 소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매실나무, 향나무, 철쭉 등이다. 나무는 공기 정화와 토사 유출 방지, 쉼터 제공 등 인간에게 많은 이로움을 준다. 나무들을 아끼고 자연을 소중히 생각해야 할 이유다. 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자.
하남 나무고아원 내 ‘하남 유아 숲 체험원’
나무고아원 내 ‘하남 유아 숲 체험원’은 유치원, 유아원 어린이들의 체험활동 장소로 쓰인다. 전체 면적의 약 1/3이 유아 숲 체험원이다. 이곳에서 놀이와 자연과의 교감을 할 수 있다. 어린이 전용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하남 나무고아원
주소: 경기 하남시 미사동 608
이용 시간: 9:00-17:00(11~2월) / 9:00-18:00(3~10월)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 반려동물 동반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