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볼만한 곳 4 – 묵호항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빨강버거 어달항 MY SEA

동해 묵호항 가볼만한 곳 4 소개입니다. 바다 위로 이어진 해랑전망대, 대게가 들어간 수제 빨강버거, 색색의 방파제가 예쁜 어달항, 바다 뷰가 예쁜 대진항 브런치카페 MY SEA 여행기 보고 가세요!

동해 가볼만한 곳

바다 위를 걷는 경험 ㅣ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동해 가볼만한 곳,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는 묵호항에 있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85m 길이의 해상 보도 교량이다. 바다 위에 높에 떠 있어 바다 위를 걷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으로 지역명에서 유래했다. 해랑전망대의 전체적인 모양은 도깨비방망이 모양이다. 입구의 파란 조형물을 지나면 해랑 전망대이다. 가운데에 도깨비 나무로도 불리는 왕버들나무 형상이 자리하고 있다.

전망대 바닥은 매쉬와 유리 소재로 되어있어 발밑으로 바다를 볼 수 있다. 해랑전망대 위에서 보는 바다는 더 푸르고 깊어 보였다. 바다 위에서 바람을 정통으로 맞는 바람은 시원했다. 푸른 바다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주소: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13-48
관람시간: 4월~10월 10:00-22:00 / 11월~3월 10:00-21:00 *기상이 안좋을 경우 안전상 미개방
입장료: 무료
주차: 해안도로 주차장 또는 수변공원 공영 주차장 이용(무료)

동해 가볼만한 곳

대게가 들어간 빨강버거 ㅣ 키토리아 동해대게빵

해랑전망대 관람을 하고 건어물 판매장 쪽으로 갔다. 여행 왔으니 오징어라도 한 마리 살 생각이었다. 건어물 가게에 도착하기 전 ‘대게빨강버거’라는 입간판이 눈에 띄었다. 커다란 광고용 풍선에 대게 얼굴을 한 버거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름은 대게빨강버거. 오, 버거에 대게가 들어갔다고? 궁금했지만 일단 그 앞의 건어물 가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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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놓은 오징어 시식을 하고 그중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바베큐오징어를 골랐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사장님께 “저기 빨강버거 드셔보셨어요?”라고 물으니 “먹어봣어요. 맛있어요!”라고 하셨다. 오케이. 오늘 점심은 빨강버거다! 오징어를 사고 버거집으로 갔다. 매장 안에 중고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버거를 먹고 있었다. 학생들이 먹는 버거라면 당연히 맛있겠지? 기대감이 올라갔다.

빵강버거 대게 맛과 빨강 버거 새우 맛 그리고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자리를 잡고 앉아 구석구석 살폈다. 사장님이 주방에서 직접 버거를 만들었다. 벽에 붙은 이력을 보니 1986년 베이커리 창업을 하셨다. 30년이 넘은 장인이었다. 빨강버거는 2022년 키토산 추출물을 이용해 개발했다. 원래 가게는 대게 빵을 시작으로 운영해서 가게 이름은 ‘키토리아 동해 대게 빵’인 듯 했다.

빨강버거가 나왔다. 빨간색 빵 사이로 양상추와 치즈, 대게와 새우를 넣은 패티가 들어있었다. 대게빨강버거를 반으로 자르니 패티 속에 든 대게 살이 보였다. 소스는 핫소스를 넣었는지 약간 매콤한 맛이 났다. 처음 먹어보는 신선한 맛이었다. 새우빨강버거는 롯데리아 새우버거 느낌이 났다. 많이 먹어봐서 익숙한 맛이었다.

빨강버거(대게) 8,900원 / 빨강버거(새우) 6,900원

키토리아 동해대게빵
주소: 강원 동해시 논골길 2-2
영업 시간: 매일 9:00-19:00

동해 가볼만한 곳

컬러풀한 테트라포트가 눈길을 사로잡는 ㅣ 어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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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강릉 방향으로 올라갔다. 어달항은 묵호동과 망상동 사이에 있는 작은 항구다. 바닷가를 향해있는 방파제의 테트라포트는 노랑, 빨강, 파랑, 초록 등 원색으로 칠해져있어 눈길을 끌었다. 풍경이 아름다워서 무작정 차를 세웠다. 어달항은 동해안의 다른 지역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발을 담글 수 있는 작은 해변에서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물이 깨끗하고 화장실, 샤워장도 있어 차박이나 캠핑하기에 좋아 보였다. 일부는 텐트를 치고, 차 트렁크를 열고 쉬고 있었다. 동해는 위로 올라갈수록 신기하게 물이 더 파랗고 맑다. 어달항은 오래 머물고 싶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이었다. 해안 도로에 카페 몇 곳이 있었는데 창가 자리는 다 차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어달항이 잘 보이는 카페 추천: 카페 한결, 카페 파동

어달항
주소: 강원 동해시 일출로 230

동해 가볼만한 곳

액자같은 바다뷰 브런치카페 ㅣ MY SEA

동해 가볼만한 곳, 바다뷰 브런치카페 MY SEA

MY SEA는 서울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으로 들렀던 바다뷰 브런치카페다. 세 시간이 넘는 장기 운전을 앞두고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MY SEA는 망상 IC에서 고속도로를 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를 수 있는 대진항에 있다. 건물 2, 3층과 루프탑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석구석 룸 형태로 되어있는 포토존이 엄청 많다. 계단 위에 도, 층 곳곳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망고요거트와 젤라또를 주문하고 3층 창가 테라스에 앉았다. 의자에 깊숙이 몸을 눕히고 있자니 바다 바람이 살랑거렸다. 창 위쪽이 뻥 뚫려있었다. 편안했다. 망고요거트의 망고가 얼린 상태로 얹어져 나와 실망했는데 풍경을 보니 용서 되었다.

망고요거트 7,000원 / 젤라또 4,500원

MY SEA(마이씨)
주소: 강원 동해시 대진항길 29-1
영업 시간: 매일 10:0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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