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여름과 가을 두 번 시간을 보냈습니다. 각각의 1박 2일은 정서적으로 충분히 쉬면서 디지털 디톡스 할 수 있어 특별했는데요. 힐리언스 선마을의 소개 및 예약, 가격, 쉼스테이 경험을 공유해 드립니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힐리언스 선마을은 자연속에서 웰에이징을 위한 식습관, 운동습관, 마음습관, 생활리듬습관을 체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국내 최조의 힐링 리조트입니다. 국내 대표 웰니스 기업 대웅제약과 매일유업, 풀무원, 사조 동아원과 건강 저술활동을 하는 이시형박사가 만들었습니다. 선마을은 문체부선정 웰니스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숙박을 할 수 있는 숲속동, 정원동, 황토방, 정원동이 있고 힐링공간, 문화공간, 휴식공간, 유아공간, 반려견공간과 트래킹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힐리언스 선마을 공간 소개
힐링공간은 차와 음악, 책을 즐길 수 있는 가든 뮤직홀과 카페, 소박하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비채 레스토랑, 자연세유 스파, 황토찜질방, G.X룸이 있습니다.
문화공간은 갤러리, 세미나 공간, 책방, 다양한 체험이 이루어지는 라운지와 마루, 업무 전용공간인 비워크 힐리언스, 장터, 목공방이 있습니다.
휴식공간은 요가와 명상을 할 수 있는 숲 속 유르트, 자연과 와인이 어루러진 선향동굴, 아이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천지인광장, 모닥불을 피우며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아메리칸 인디언식 키바가 있습니다.
유아공간은 키즈 놀이방과 페인팅존, 풀향정원 & 모래 놀이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쉼스테이를 하면 반려견 객실 힐리펫룸과 강아지놀이터 천지인광장, 채움식당 운무테라스(반려견 동반 식당), 힐리펫카페, 힐리펫 그라운드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선마을에는 다섯개의 트래킹 코스가 있습니다.
자세한 코스 소개는 힐리언스선마을 홈페이지 트래킹 코스 소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힐리언스 선마을 예약
기본 예약 시스템은 ‘쉼스테이’입니다. 쉼스테이를 예약하면 객실만 제공하는것이 아니라 객실은 물론이고 건강한 식사와 오픈 힐링 프로그램 수강, 부대시설 이용이 가능합니다.
선마을 이용요금은 객실 형태와 시즌에 따라 상이합니다.
쉼스테이 예약에 포함되는 기본 사항은 객실 1박(2인 기준) / 식사 2식 포함(석식, 조식) / 오픈 힐링프로그램 + 부대시설 이용료가 포함됩니다. *자세한 이용 요금은 힐리언스선마을 홈페이지 요금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힐리언스선마을
주소: 강원도 홍천군 서면 종자산길 122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11시
힐리언스선마을 홈페이지 / 네이버 예약
힐리언스 선마을 쉼스테이 후기
자연스럽게 세상과 단절되고 자연과 연결되는 곳
선마을은 강원도 홍천 서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 선마을 근처에 도착하면 서서히 휴대폰 연결이 끊기고 마을 입구로 들어서게 됩니다. 초입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간의 비탈길을 걸어 올라가면 체크인을 할 수 있는 가을동에 도착합니다.
선마을의 첫 느낌은 조용한 숲속 별장같았습니다. 휴대폰이 터지지 않기에 자연스럽게 직원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리셉션에서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체크인을 하면 배정된 객실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짐이 무겁거나 많다면 짐이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체크인시와 체크아웃시 매 30분 단위로 운영합니다. 객실에서 주차장 보관함까지 짐을 이동해 줍니다.
짐이동서비스를 요청하고 객실로 향했습니다. 선마을은 대부분의 길이 언덕입니다. 게다가 객실은 입구과 떨어져있어서 자연스럽게 15분 ~ 30분 가량 걷게되었습니다. 편한 신발을 신고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가벼운 트래킹코스 느낌이라 객실에 도착할 때쯤이면 숨을 헐떡이게 됩니다. 평소 운동량이 적어 더 숨이 차더라고요. 그래도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숙소에 들어가니 깔끔한 공간에 밖이 잘 보이는 통창이 반겨줍니다. 테라스에는 편히 앉아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는 흔들의자가 비치되어있었습니다. 가구는 옷장과 침대뿐이었습니다. 객실에는 티비와 냉장고가 없습니다. 당연히 휴대폰은 아예 터지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디지털디톡스가 가능합니다. 전자파와 멀리하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선마을에서 제공하는 건강한 음식을 먹게됩니다.
처음에는 와이파이도 안 터져서 노래조차 들을 수 없어 당황했었는데요. 친구와 테라스 흔들의자에 앉아 몸을 흔들거리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서서히 말이 줄어들고 자연에서 들리는 소리와 향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니 도시에 있을때는 미처 몰랐던 자연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건강한데 맛있기까지 한 밥
선마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밥입니다. 선마을 쉼스테이를 예약하면 석식과 조식이 제공됩니다. (중식 추가 가능) 선마을에 있는 식당은 비움과 채움이라는 글자의 약자를 따서 비채라고 하는데요. 강원도에서 자란 채소와 품질좋은 산나물을 이용해 인공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해 만든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해줍니다.
비채는 봄동 건물 1층에있는데요. 조식 8~9시, 중식 12~13시, 석식 18~19시에 방문하면 뷔페식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간이 세지 않으면서도 맛있어서 푸짐하게 먹게 되더라고요. 진짜 맛있어서 밥먹으러 가고싶을 정도로 최고입니다. 식탁마다 작은 모래시계가 놓여있는데요. 모래가 위에서 아래로 다 내려갈 때가지 30분이 걸립니다. 그때까지 천천히 꼭꼭씹어 밥을 먹으라는 뜻 인데요. 천천히 보다 여러번 먹다보면 모래시계가 끝나더라고요.
많이 먹어도 걱정이 없습니다. 밥 먹으러 오가는 길이 무척 길고 오르락 내리락하기에 오가는중에 다 소화가 됩니다. ㅎㅎ 1박 2일 머물면서 선마을 곳곳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부대시설 이용을 하다보면 운동량이 평소보다 몇 배는 됩니다.
쉼스테이, 더 머물고 싶은 힐링스테이
선마을에 머물면서 저녁 식사를 다녀오다가 토끼와 다람쥐를 만났습니다. 다람쥐는 산책로 출 숲에서 무언가를 먹고 있었는데요. 사람이 지나가도 피하지 않고 먹던것에 집중해 신기했습니다. 토끼는 객실 문 앞까지 와서 뛰어나디다가 숲으로 사라졌는데요. 가까이 다가가도 피하지 않더라고요. 선마을은 그만큼 동물들에게도 조용하고 위험하지 않고 편안한 곳이에요.
자연속에서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제 마음도 선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퇴실할 때마다 하루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처음에는 언덕길이 힘들고 휴대폰도 안 터져서 답답한 마음이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 머물며 책읽고, 사색하고,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은 평화롭고 힐링되는 쉼스테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