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근처에 위치한 블루리본 9개 카페 파브리끄 양재점 리뷰입니다. 친구와 내 돈 내산으로 방문 후 작성하였습니다. 파브리끄는 4개의 직영점(판교/양재/수내/역삼)이 운영되고 있는 카페입니다.
파브리끄 양재점
블루리본 9개를 보고 발걸음을 멈추다
점심 약속이 있어 양재역에서 한전아트센터쪽으로 걷다가 파브리끄를 발견했다. 출입구 옆에 블루리본 스티커 아홉 개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저절로 발걸음이 멈추었다. 뒤로 몇 발짝 물러나 간판을 다시 보았다. 파브리끄 커피 로스터스. 얼마나 맛있길래 블루리본을 아홉개나 받았지? 우선 점심 약속시간이 거의 다 되어 이동해야 했다. ‘밥 먹고 후식은 여기다’ 생각하면서.
친구와 밥을 먹으며 파브리끄의 블루리본을 이야기했더니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는 이미 알고있었다. 워낙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그 곳의 시그니처 음료인 아인슈페너는 단 것을 싫어하는 친구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밥을 먹고 그 곳에 가기로 했다.
파브리끄 커피, 실제 커피를 맛보다
점심을 먹고 파브리끄로 갔다. 12시 30분쯤 이었다. 손님이 정말 바글바글했다.아무리 점심시간이라도 평일인데 이렇게 손님이 많아? 사진을 찍는데 여기저기 사람이 계속 걸렸다. 테이블들은 모두 목재로 이루어져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났다. 회전율을 높이기위해서인지 모든 의자는 등받이 없는 의자였다. 덕분에 깔끔한 느낌이었다.
판매하는 디저트류를 직접 만드는지 베이킹룸이 따로 있었다. 손님이 많은것에 비해 주문한 음료가 빠르게 나왔다. 투명한 컵에 아래는 검고 진한 커피가, 위에는 하얗고 부드러운 크림이 잔뜩 올려졌다. 그 위에 시나몬 가루가 톡톡 뿌려져있었다. 우선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크림을 충분히 머금은 뒤 에스프레소가 입 속으로 흘러들어올 때까지 쭈욱 마셨다. 부드러운 크림에 에스프레소가 섞여 달콤 쌉싸름한 맛이 났다.
친구가 말한 ‘너무 달지않고 적당히 단’ 맛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맛있다’를 연발하며 마셨다. 한 시가 가까워오니 카페 안에 있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졌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은 1시까지지. 얼른 사람이 없는 사진을 찍었다. 아인슈페너를 마지막 한 모금까지 쭉 들이키고 사무실로 향했다.
파브리끄 (Fabrique coffee roasters) 인스타그램
주소: 서울 서초구 서운로6길 25 1층
영업시간: 월~금 8:00-21:00 / 토,일 12:00-18:00
메뉴와 가격: 아메리카노 3500원 / 카페라떼 4,500원 / 아인슈페너 5,300~5,800원 외 / 인절미 쿠키, 쑥쿠키 등 디저트류도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