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옥설렁탕은 송파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오픈한지 44년된 식당입니다. 대표 메뉴인 설농탕은 국내산 사골을 48시간 끓여 진하고 깔끔한 육수맛이 일품입니다.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며 오래도록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내 돈 내산 방문 후기입니다.
진미옥설렁탕 _ 송파역 4번출구 _ 백년가게
진미옥설렁탕은 송파 책박물관 방문 후 들렀던 식당이다. 날씨가 쌀쌀해 따뜻한 국물이 땡겼다. 근처에 맛집이 있을까? 검색하다가 진미옥을 찾았다. 무려 오픈한 지 44년이나 된 곳이었다. 송파 책박물관에서 차로는 3분, 도보로는 12분 거리였다. 가게 앞 주차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골목이 좁을수도 있고, 걷고 싶기도해서 도보로 이동했다.
송파 책박물관에서 진미옥설렁탕으로 걸어가는 길이 석촌 시장이어서 가는 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반찬가게와 분식집, 떡집등 먹거리를 살만한 곳들이 많았다. 10분 정도 걸어서 진미옥설렁탕 앞에 도착했다. 평일 12시 30분쯤이었는데 가게 앞 주차장에 꽤 자리가 남아있었다.
송파 맛집 진미옥설농탕 _ 식당 분위기와 설렁탕 맛
식당 안도 많이 붐비지 않아서 바로 입장했다. 설농탕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먼저 반찬 세 가지가 세팅되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 파김치 그리고 설농탕에 넣어먹을 수 있는 소면이었다. 모두 가게에서 직접 담근 것이라고 한다. 특히 파김치는 얇은 쪽파를 겉절이처럼 무친것이었는데 새콤하면서 쌉쓰름한 맛이 나 설농탕과 아주 잘 어울렸다.
흰 쌀밥과 설농탕이 나왔다. 설렁탕 국물은 쌀뜨물처럼 뽀앴다. 국물 위에는 파가 잔뜩 얹어져 있었다. 먼저 국물을 맛보았는데, 진미옥의 설렁탕에는 조미료나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국물은 약간 밋밋한 맛이 났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건강한 느낌이 들었다.
밥을 설렁탕 국물에 말아 파김치와 먹으니 꿀조합이었다. 맛있게 먹고있는데, 서빙해주시는 직원분이 테이블에 다가와 더 필요한 반찬이 없냐고 물어보았는데, 몸을 숙여서 눈을 맞추고 물어보는것이 인상적이었다.
진미옥설렁탕 본점
주소: 서울 송파구 가락로16길 3-12 성창빌팅 1층 (8호선 송파역 4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 월~토 07:00-21:00 / 일 07:00-20:00
메뉴와 가격: 설농탕 12,000원 / 소머리탕 14,000원 / 도가니탕 20,000원 / 비빔밥 11,000원 / 우거지탕 11,000 등
*가게 앞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