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카페 추천 _ 마음이동해

양양 카페 추천_ 양양 전통시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마음이동해 리뷰글입니다.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여행 컨셉 카페이며 바다주얼리와 소품도 판매합니다. 100%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양양 카페 추천 _ 여행자가 쉬어갈 수 있는 곳 _ 마음이동해

양양 카페 추천

사실 마음이동해는 몇 년 전, 양양 여행을 하면서 들렀던 카페다. 소소하고 예쁜 카페로 기억되어서 며칠 전 양양 전통시장에 가면서 들르고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마침 그날이 목요일이라 문을 닫은 날이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마음이동해 카페는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 운영중이어서 리뷰는 예전의 기억을 가지고 쓰기로 했다.

마음이동해에 방문했던 때는 무려 3년 전이었다. 코로나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이었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본가에 방문했다가 구룡령을 넘어 양양으로 향했다. 양양전통시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갈 곳을 찾았다.

마침 분홍색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카페는 삼화페인트 가게 2층에 위치해있었다. 페인트 가게가 입점한 건물이라 그런지 그 건물만 깔끔하게 핑크색으로 칠해져있었다. 1층의 삼화페인트 옆 작은 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면 카페였다. 문에는 ‘서투른 여행의 시작’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카페 안에 들어서면 다양한 소품들이 가득했다. 화려한 카페트도 깔려있고 오래전 다방에 있을법한 테이블과 의자, 화장대, 할머니 집에 있을법한 자개테이블같은 것이 눈길을 끌었다.

여러 개의 드림캐쳐와 장미가 만발한 꽃무늬 커텐도 있었다. 옥상으로 이어지는 문을 열고 나가면 가정집 옥상같은 분위기의 공간에 테이블이 몇 개 놓여있었다. 홀로 여행을 온 것처럼 보이는 어떤 여성 여행자는 자신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달라고 부탁했었다. 나름 신경써서 몇 장 찍어주었는데 마음에 들었을 지.

언니와 나는 평상 좌석의 자개 테이블에 앉았다. 인테리어가 예뻐서 읽으려고 가져갔던 ‘어린왕자’책을 들고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아이스 라떼와 레몬차를 주문했다. 스테인리스 쟁반에 직접 만든것으로 보이는 예쁜 코스터를 깔고 음료를 올려 가져다 주었다. 소소한 정성이 느껴져 마음에 쏙 들었다.

음료를 마시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수박 몇 조각을 맛 보라며 주었다. 맛있게 먹고 시간을 보내다 나온것 같다. 좋은 장소에 대한 기억은 마음에 남아서 양양을 떠올리면 늘 이 곳이 생각났다. 이름도 넘 귀엽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뒤에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어준다는 것이 정말 고맙고 반갑다. 머지않은 시점에 다시 꼭 방문하고 싶다.

마음이동해 인스타그램
주소: 강원 양양군 양양읍 양양로 71-1 핑크색 건물 (삼화페인트) 2층
영업시간: 금~수 11:00-21:00 / 매주 목요일 휴무
메뉴와 가격: 더티크런치 6,000원 / 감자빵 3,000원 / 더치아메리카노 4,000원 / 더치라떼 4,500원 등
주차: 양양전통시장 공영주차장 (10분당 200원) / 남대천 주차장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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