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총정리 4 _ 홍콩 가볼만한 곳 _ 소호 벽화거리 (덩라우벽화,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타이쿤 편은 홍콤섬의 소호 거리와 소호 근처 복합문화공간 타이쿤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소호 벽화거리와 타이쿤은 홍콩섬의 센트럴역 근처 가볼만한 곳으로 한꺼번에 일정을 짜기에 좋은 곳입니다.
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_ 홍콩 가볼만한 곳
여행 기간
2023. 9. 14 ~ 9. 17 (2박 4일 – 50시간)
#소호 벽화거리 _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소호 벽화거리는 트렌디한 바와 상점, 미술관이 거리를 따라 이어져 있는 곳으로 센트럴역에서 가까운데요. 홍콩섬은 버스와 트램이 잘 되어있어서 교통이 편리해 전철보다는 버스와 트램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소호 벽화거리를 찾아갈 때는 구글맵에서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찍고 갔습니다. 벽화 거리가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가 운행하는 언덕을 중심으로 곳곳에 연결되어있기 때문인데요.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는 홍콩섬의 평지와 태평산의 중간지대인 미드레벨에 거주하는 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중간에 내려 골목을 돌아다녔습니다.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는 중간중간에 내릴 수 있게 서는 곳들이 있어서 골목으로 빠지거나 구경을 할 수도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길거리는 낡은 건물들 사이로 버스와 자동차, 택시가 뒤섞여 꽤 홍콩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골목 곳곳에 다양한 브랜드의 옷가게와 소품점, 음식점, 카페, 가판대 등이 자리하고 있었고 낡은 건물들 사이에 하려하게 치장한 건물도 더러 있었습니다.
#소호 벽화거리 _ 덩라우벽화
덩라우벽화중 가장 많이 알려진 그림은 푸른색바탕에 층층이 쌓인 건물들이 그려진 벽화인데요. 오르막길로 이어진 건물에 그려져 사진찍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건물이 낡아서 그림도 빈티지한 느낌이 많이 나더라고요. 처음엔 이 벽화만 발견해서 벽화거리라더니 달랑 이거 하나야?하고 실망스러웠는데 골목을 누비고 다니다보니 다른 그림들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유심히 잘 보아야 보입니다.
호텔 건물에 그려진 마릴린먼로와 찰리채플린도 있고 상점 철문에 그려진 사람도 있어요. 상점 철문에 그려진 빵터지게 웃는 여인도 있고 회색 시멘트에 그려진 귀여운 고양이 그림도 있답니다.
#타이쿤 복합문화공간 (Tai Kwun)
홍콩 타이쿤 복합문화공간은 구 중앙경찰서, 중앙 치안판사 사무소, 빅토리아 교도소 등 16개의 활성 문화유산 건물과 현대적인 전시관, 넓은 광장이 있는 곳이다. 다양한 전시와 관람시설이 있기에 홍콩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재미있는 전시도 보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소호 벽화거리와 매우 가깝기에 코스로 방문하기 좋다.
일정이 맞다면 음악 및 연극공연, 영화, 교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심지어 입장료도 없다.
건물 안에 위치한 카페 클라우델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레스토랑을 겸한 곳인데 식사 예약이 많기때문에 12시 30분까지만 음료를 마실 수 있다고 했다. 방문한 시간이 11시 30분쯤이어서 한 시간 가량 여유있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당 40HKD이고 10% 세금이 붙었다. 한국원화로 계산하면 세금 포함 8,200원 정도였다. 홍콩 물가 비싸다.
타이쿤은 건물 여러개에 다양한 전시와 관람할 것들이 있지만 따로 안내나 코스가 없었다. 원하는 건물과 전시를 마음껏 관람할 수 있다. 나는 서점과 개인 작가들의 공방에서 작품을 보았다. 작가마다 그림과 작품의 컨셉이 달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광장을 포함해 건물 사이를 돌아다니다가 야외 공연장을 발견했다. 상영이나 공연중인 것이 없었지만 의자가 넓고 편해 꽤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있었다.
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총정리 1 _ 항공권 & 호텔 편
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총정리 2 _ 로밍(이심카드) / 공항철도 / 트래블월렛 / 옥토퍼스카드 편
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총정리 3 _ 초이홍아파트, 익청빌딩 편
홍콩 2박 4일 자유여행 총정리 5 _ 완차이역 근처 가볼만한 곳 (완차이 마켓, 블루하우스, 우체국, 축구장, 퍼시픽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