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부타이 1막 히레카츠정식

삼성동 부타이 1막 히레카츠정식을 내 돈 내산으로 먹고 쓴 후기입니다. 부타이 1막은 삼성동에 위치한 마제소바 & 돈카츠 전문점으로 현재 부타이 1막(서울 삼성동), 부타이 2막(서울 을지로), 부타이 5막(인천), 부타이 6막(서울 중구)이 운영중입니다.

부타이 1막 히레카츠정식

부타이 1막

평일 점심시간에는 항상 대기가 많아서 갈 엄두를 못 내다가 토요일 오후 6시쯤, 삼성동에서 업무를 마치고 방문하게 되었다. 비가 내려서인지 운 좋게 대기없이 앉을 수 있었다. 물론 내가 입장한 후 바로 대기줄이 생겼다. 역시 맛집은 비가 오거나 말거나 주말이거나 아니거나 상관없이 손님이 많다.

입구만 보면 엄청 작아 보이는데 입구를 통과해 지하로 내려가니 매장이 꽤 넓었다. 바 테이블 자리도 여러개였고 일반 테이블도 꽤 많았다. 입구에 블루리본과 망고 플레이트 맛집 인증 스티커가 여러 개 붙어있었다. 찐 맛집인가. 내가 먹어보겠어.

바 테이블 자리에 안내를 받고 메뉴판을 받았다. 부타이 1막의 시그니처 메뉴는 에비 로스카츠정식/ 에비 히레카츠정식/ 마제소바였다. 그런데 정식은 너무 양이 많아보여서 일반 히레카츠정식으로 주문을 했다. 주위를 돌아보니 거의 연인, 친구들이었는데 (바로 옆 자리는 소개팅 하는 남,녀 였다… 소개팅하기에도 좋은 장소인듯?) 거의 돈카츠와 마제소바를 주문해 나눠먹었다. 나도 마제소바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혼자라 아쉬웠다. 다음에 꼭 마제소바 먹으러 가야지.

바 테이블에 앉으면 요리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지켜볼 수 있다. 혼자라도 심심하지 않았다.

히레카츠정식이 나왔다. 커다란 나무 쟁반위에 공깃밥과 미소국, 소스 세 종류와 양파절임, 히레카츠와 양배추 샐러드가 올려져있었다. 히레카츠는 6조각으로 미디움 레어 정도 굽기였다. 살이 무척 두툼해 양이 많아 보였다. 접시에 함께 나온 레몬 한 조각을 눌러 돈카츠 위에 뿌리고 테이블에 놓인 후추병으로 후추 가루도 툭툭 뿌렸다. 히레카츠 비주얼이 더 예뻐졌다. 젓가락으로 히레카츠 한 개를 집어들었다. 두께가 2cm는 되어보였다. 한입 베어 물었다. 두꺼워도 속까지 잘 익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세상에 이렇게 부드러운 히레카츠를 먹어본 게 얼마만이야.

히레카츠가 무척 부드럽고 촉촉하지만 이것만 먹기엔 조금 느끼할 수 있다. 곁들여 나온 양배추 샐러드가 찰떡이다. 유자와 겨자가 들어간 듯한 상큼한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양도 많고 맛도 좋은 식사였다. 마제소바 먹으로 다시 한 번 출동 해야겠다.

부타이 1막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88길 22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 월~토 11:30-20:30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매주 일요일 휴무
메뉴와 가격: 마제소바 11,000원 / 로스카츠정식 14,000원 / 히레카츠정식 15,000원 등

부타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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