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한 미사역 텐동 ‘미사텐’ 내 돈 내산 방문 후기입니다. 가격, 맛, 가게 분위기 알려드립니다.
텐동이 뭐예요?
텐동은 일본식 요리로 밥 위에 몇 가지 튀김을 올리고 간장 소스를 더한 튀김 덮밥입니다. 밥 위에 올라가는 튀김 종류는 새우, 단호박, 오징어, 가지, 연근, 김 등이 있습니다. 바삭한 튀김과 함께 먹는 밥이 맛 있어서 가끔 생각 나는데요. 미사역 근처에 텐동 맛집 ‘미사텐’에 방문하였습니다.
미사역 텐동 미사텐 – 방문 후기
미사텐은 미사역 7번 출구 근처 미사역헤리움애비뉴어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저는 2시 15분쯤 방문했는데 오후3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이라 2시 30분까지 주문 가능했습니다. 매장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미사텐동(11,900원)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테이블은 전체 바형식으로 길게 되어있고 밖에 야외 테라스도 있었어요. 바 테이블은 한 번에 열명정도 앉을 수 있어 보였습니다. 점심시간을 좀 지나서인지 저 외에 다른 손님은 세 분 정도 있었습니다. 바 테이블이기에 요리하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습니다. 믿고 먹을 수 있었어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테이블 에 부착된 텐동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정독하였습니다.
미사텐 텐동 맛있게 먹는 방법
1. 뚜껑에 온천 계란을 제외한 모든 튀김을 옮긴다. 2. 온천 계란과 밥을 잘 비빈다. 3. 튀김을 숟가락으로 뚝 한입 크기로 잘라 반찬처럼 밥과 함께 한입에 먹는다. 4. 밥을 반정도 먹었을 때 앞에 놓여진 매콤장을 한스푼 밥에 쓱쓱 비벼먹는다. 5. 상큼한 하이볼이나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미사텐에는 다른곳에선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매콤장이 있었습니다. 맛이 무척 궁금했어요.
갓 튀긴 바삭바삭한 튀김이 얹어진 텐동이 미소국물과 함께 나왔습니다. 새우 두 마리, 호박, 고추, 버섯, 김, 가지, 연근 이렇게 들어있었어요. 그릇 안에 든 작은 접시를 꺼내 튀김을 옮겨담았습니다. 접시가 꽉 찼어요. 우선 반숙된 온천 계란을 젓가락으로 터뜨려 밥에 고루 묻혀 먹었습니다. 쫀득하고 짭짤한 밥 한 숟가락에 바삭한 튀김 한 입씩 베어 먹었어요. 밥보다 튀김 양이 많기에 아껴먹지 않아도 됩니다.
밥을 반쯤 먹은 후, 써 있는 방법대로 매콤장을 한 숟가락 넣었습니다. 이름은 매콤장인데 색이 빨갛지는 않아요. 그래서 왕창 넣었습니다. 그래서 지옥의 맛을 보았습니다. 엄청 매운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매워요. 그런데 맛 있어요. 남김없이 다 먹었지만 적량대로 한 숟가락만 넣었다면 훨씬 맛있었을 것 같습니다. 미소된장국으로 겨우 얼얼한 입안을 달랬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미사텐
주소: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동로84번길 29 2층 202호 (미사역헤리움애비뉴어 202호)
영업시간: 화~일 11:30-21:00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매주 월요일 휴무 / 매달 셋째주 화요일 휴무
주차가능 / 지역화폐 사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