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역 맛집 _ 솔솥 _ 꼬막솥밥 도미관자솥밥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솔솥 미사강변점은 미사호수공원 산책로에 위치해있으며 미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맛있는 솥밥을 파는 식당입니다.
미사역 맛집 _ 솔솥 _ 따끈한 솥밥
날씨가 추워지니 따끈한 솥밥이 생각났다. 친구들과 가봤던 솔솥에 갔다. 오후 2시쯤이었다. 점심 피크 시간이 지나서인지 가게는 한산한 편이었다.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폈다. 솔솥에는 솥밥 메뉴가 무척 많다. 새로나온 돼지고사리솥밥도, 연어솥밥도 궁금했다.
오랜만의 방문이라 일단 전에 먹어보았던 메뉴 중 고르기로 했다. 말이 필요없이 맛있는 스테이크 솥밥과 예상과 다르게 맛있게 먹었던 도미관자솥밥, 별미였던 꼬막솥밥 중 무얼 먹을까.
고민 끝에 꼬막솥밥을 주문했다. 겨울에 먹는 꼬막이 별미지.
15분만에 주문한 메뉴가 내 앞에 놓였다. 따끈한 솥밥과 밥을 덜어먹을 접시, 양상추 샐러드와 밑반찬 3종, 된장국물 그리고 솔솥김이 정갈하게 담긴 쟁반. 솥뚜껑을 여니 꼬막, 잘게 썬 파, 달걀노른자, 김가루, 통깨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마치 ‘어서 나를 비벼 줘’하고 말하는 것 같았다.
솥 안의 밥과 토핑들을 숟가락으로 쓱쓱 비빈 뒤, 접시에 옮겨 담았다. 그리고 밥이 눌어붙은 솥 안에는 호리병이 담겨 나온 따뜻한 물을 부었다. 그리고 뚜껑을 닫아 놓는다.
접시에 덜은 꼬막비빔밥을 솔솥김에 싸서 먹으면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났다. 꼬막은 작지만 토실토실해서 쫄깃쫄깃 톡톡 씹는 식감이 좋았다. 비빔밥의 양념이 과하지 않아서 좋았다.
밥을 싹싹 긁어먹고나면 2차가 시작된다. 닫아 두었던 솥 뚜껑을 열면 국물에 자작하게 불은 누룽지가 기다리고 있다. 눌어붙은 밥알까지 싹 긁어 먹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누룽지가 입 안을 감싼다. 국물에서 꼬막 양념이 살짝 묻어나서 묘하게 매력있는 맛이었다.
솔솥 미사강변점
주소: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185 골든타암 115호 (5호선 미사역 1번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메뉴와 가격: 스테이크 솥밥 17,000원 / 도미관자솥밥 17,000원 / 장어솥밥 26,000원 / 전복솥밥 17,000원 / 꼬막솥밥 15,000원 / 갈치구이 솥밥 17,000원 / 연어솥밥 17,000원 외 메뉴 다양
*주차 & 포장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