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에 위치한 현지인 쉐프가 요리하는 태국음식점 _ 무삥과팟타이 내 돈 내산 방문 후기입니다. 음식과 가격, 분위기를 리뷰합니다.
삼성동 태국음식점 무삥과팟타이
무삥과팟타이는 몇달 전 친구와 삼성동에서 점심 먹으러 갔던 신왕우육면(후기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2층에 위치한 식당이에요. 간판에 직원들 사진과 이름이 있어 예사롭지 않게 보았던 곳인데요. 며칠전 마이아트뮤지엄에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전시를 보러 갔다가 드디어 방문하였습니다.
친구 사무실이 근처여서 몇 번 가봤는데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의심의 여지없이! 그곳으로 점심 약속을 잡았습니다. 금요일 오전 11시 50분쯤 방문하였고 좌석은 꽉 차있었지만 대기 없이 입장가능했습니다.
간판에 태국인 쉐프가 만드는 태국음식전문점이라고 크게 써 있어요. 간판에 태국 왕궁에 있는 장식물도 있고요. 여전히 간판에 큼지막하게 떠 있는 스태프 얼굴과 이름 ㅎㅎ.
메뉴가 팟타이를 비롯해 꿰이띠아오, 카오팟, 팟까파오, 꿍팟퐁커리, 텃만꿍, 똠양꿍, 까이팟멧무앙, 뿌팟퐁커리 등 태국을 옮겨온 것 마냥 무척 다양한데요.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는 점심메뉴 7가지만 판매합니다. 점심 메뉴로 주문 가능한 음식은 팟타이/꿰이띠아오/카오팟/팟까파오/꿍팟퐁커리/텃만꿍/뿌팟퐁커리 입니다.
친구와 저는 뿌팟퐁커리 1인분과 팟타이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추가로 공심채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품절이었어요.
팟타이가 먼저 나왔는데요. 볶은 면 위에 커다란 새우두마리와 땅콩가루, 숙주, 부추가 올려져나왔습니다. 양이 적어보였는데 먹다보니 엄청 많더라고요. (눌려서 적어보인 것) 적당히 새콤하고 달달합니다.
뿌팟퐁커리는 커리와 밥이 따로 나왔습니다. 공깃밥 양이 꽤 많았는데 커리양도 많아서 나중에는 커리가 남았어요. 커리안에 게살이 듬뿍 들어있고요. 게살이 푹 익어서 껍질까지 다 씹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부들부들하더라고요.
아주 맛있게 싹싹 먹고 나오는데 계산대에서 사장님이 묻지도 않은 말을 하셨어요. 다음달에 새로운 현지인 셰프가 한명 더 온다고요. 나라에서 지원을 받는지 아주 무척 기분좋아서 자랑하시더라고요. 맛집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해보였습니다.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태국음식점 무빵과팟타이 꼭 들러보세요. 또 먹고싶은 맛집입니다.
무삥과팟타이 (삼성점)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로96길 26-12 2층 (2호선 삼성역 5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 월~토 11:00-21:30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매주 일요일 휴무
메뉴와 가격: 뿌팟퐁커리 14,000원 / 팟타이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