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카페 _ 모어그린 _ 봉주르 수제비 _ 장흥유원지 장욱진미술관 근처 가볼만한 곳

양주시 카페_ 모어그린 _ 봉주르 수제비 _ 장흥유원지 장욱진미술관 근처 가볼만한 곳 후기입니다. 두 곳은 장흥유원지와 근접해 있고 우리나라 근대 화가 5인 중 한명인 장욱진 화가의 장욱진미술관이 근처에 있습니다. 봉주르 식당과 모어그린 카페 방문후기입니다.

장욱진미술관에 갔다. 그러나…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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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한글날 연휴가 끝난 첫번째 평일에 장욱진미술관으로 향했다. 몇 주 전부터 기대했던 여행이었다.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하기로해 더 기대되었다. 매주 월요일 휴무임을 확인했고, 전날에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3시, 4시에 있는 VR작품여행 온라인 예약까지 했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사람들이 적을 때 관람하려고 오픈런을 했다.

차로 한 시간 가량을 달려 미술관 앞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미술관쪽으로 갔다. 그러나 이게 웬걸. 미술관은 휴관일이었다. 화요일인데 왜 휴관이지..? 혼란에 빠진 나는 여기저기 둘러보았으나 단서를 찾기 못했다. 심지어 네이버에서도 오늘은 오픈하는 것으로 나와있었다. 장욱진미술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공지가 있는지 다시 확인해보았다. 분명 어제도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했었는데.

자세히 찬찬히 보니 10월 휴관일 안내 공지가 있었다. 어제는 절대 보이지 않던 공지가 보였다. 10월 10일은 임시 휴관일이었다. 하… 네이버예약은 왜 되었던 거지. 전시도, 조각공원도, 미술관 안에 있다는 도이창 커피도 무척 기대하고 왔는데.

위치가 서울도 아니고 양주시와 가까운것도 아니어서 섣불리 다른곳으로 가기 어려웠다. 더구나 오랜만에 그림 보러가자고 친구까지 같이왔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장욱진미술관 근처 가볼만한 곳 카페와 맛집을 찾아 밥부터 먹기로 했다.

장흥유원지 봉주르 _ 수제비 맛집

봉주르

장욱진미술관 근처에는 식당이 꽤 많았다. 유원지라서 그런지 주로 백숙이나 매운탕, 수제비를 팔았다. 친구가 수제비가 먹고싶다고 했다. 일단 차를 타고 장흥 유원지 방향으로 가다가 가고싶은 곳이 생기면 서기로 했다. 차로 1분 정도 달렸는데 식당들이 꽤 많았다. 일단 차를 세우고 어디가 좋을지 탐색하다가 봉주르를 발견했다.

남양주에도 봉주르라는 곳이 엄청 유명한데. 같은 이름의 식당이라니. 봉주르는 푸릇푸릇하고 넓은 부지에 한옥건물이어서 눈에 띄었다. 게다가 친구가 먹고싶다고 한 수제비를 팔았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나이가 지긋한 여사장님이 맞아주었다. 우리가 첫 손님인듯 했는데 식당 안은 주말에만 사용하는듯 보였다. 혹시 장사를 안하나 싶어서 물어보았는데 영업중이 맞다며 메뉴판을 얼른 보여주었다.

수제비 2인분을 주문하고 밖으로 나왔다. 이 식당은 본채 외에 밖에 한옥 별채가 있었다. 가운데에 테이블이 있고 앞 뒤로 뻥뚫린 세 칸짜리 건물이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아서 야외 테이블에 앉은 기분이 들었다.

주문들어간 후 조리를 시작해 음식이 나오기까지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사장님은 낡은 나무 쟁반에 그릇이 넘치게 담은 수제비와 열무김치, 배추김치를 가져다주었다. 양이 무척 많았다.

도톰한 수제비에 계란과 파, 양파 고명이 무척 많이 들어있었다. 국물을 한 숟가락 떠 먹으니 집에서 먹던 수제비 맛이 났다. 반죽이 두꺼운데 잘 익어서 쫀득했다. 반찬으로 준 열무김치와 배추김치도 개운한 맛이었다.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따끈한 수제비를 먹으니 행복이 별건가 싶었다. 세련되진 않지만 경치 좋은 곳에서, 집밥 느낌의 식사를 원한다면 추천할 만하다.

봉주르
주소: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242 (장욱진미술관에서 차로 1분, 도보 3분)
영업시간: 매일 11:30-22:30
메뉴와 가격: 우리콩된장(2인이상) 15,000원 / 수제비 12,000원 / 열무비빔국수 12,000원 외 메뉴 다양

모어그린 _ 넓고 조용하고 맛있는 양주시 카페

모어그린

모어그린은 수제비를 먹은 봉주르 옆집이었다. 주차장과 마당이 엄청 넓고 내, 외부의 좌석수도 상당했는데 부지가 무려 1,600평이라고 한다. 장흥유원지 자체가 약간 산속 느낌이라서 이곳 역시 산 뷰이고 서울과 동떨어진 여행지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예쁜 스팟이 너무 많아서 어디에 앉을 지 무척 고민했다. 2층 실내에 앉았다가 결국 빈백에 누워 앞 산뷰를 즐길수 있는 공간에 누웠다가 다시 건물 앞 테라스로 자리를 옮겼다. 어디에 앉아도 예쁘고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가을에 단풍질때 방문하면 최고의 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인만큼 빵 종류도 다양했다. 과일이 잔뜩 올려진 타르트부터 마카롱, 식빵, 소금빵, 베이글, 육종마늘빵, 츄러스 등. 먹어보고 싶은 빵이 정말 많았다. 알고보니 이곳은 대한민국 빵 명인의 집이었다. 장창진 마스터는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에 소금빵 명인이었다. 빵 쇼케이스 반대편에 엄청난 수의 상장이 진열되어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수제비로 배를 잔뜩 채우고 온 터라 빵을 딱 한개만 골랐는데. 그것은 바로 무화과깜빠뉴였다. 결론적으로 대존맛탱구리였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배부른데도 그 큰 빵을 다 먹어치웠다. 이게 이정도면 소금빵은 얼마나 더 맛있단 얘기?! (다음엔 소금빵을 맛보도록 하겠다. 장욱진미술관에 다시 가야하니까…)

현대 캐스퍼와 콜라보를 하는지 야외에 캐스퍼와 캠핑의자, 테이블이 소풍느낌으로 디피되어있었는데 이벤트가 있었다. 인증샷과 필수해시태그를 올리면 전메뉴를 20% 할인해주었다. (최대 2,000원) 당연히 참여하고 할인을 받았다.

보려고했던 전시를 못 봐서 아쉬웟지만 친구와 자연풍경 가득한 곳에서 맛있는 커피와 빵을 먹으며 수다를 떠니 즐거웠다. 테라스에 앉아있으니 멀리 지나다니는 차들이 보였는데 허경영버스가 다녔다. 친구가 우리도 허경영 궁 구경 가봐야 하는것 아니냐고해 엄청 웃었다.

모어그린 인스타그램
주소: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246 (장욱진미술관에서 차로 1분, 도보 3분)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 라스트오더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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