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독립문 근처에 위치한 도가니탕 맛집 대성집 방문 후기입니다. 독립문 대성집은 가수 성시경씨의 먹을텐데 유튜브에서 맛집으로 소개되어 원래도 유명했지만 더 유명해진 도가니탕집입니다. 2023년 미쉐린가이드 서울에 수록되기도 하였습니다.
독립문 대성집 도가니탕

대성집 도가니탕은 제가 먹어본 도가니탕중에 정말 최고로 꼽을만한 맛이었습니다. 대성집은 재료소진 시 마감이고 평일 라스트오더가 19:30이라 직장인은 시간 맞춰 가기 힘들거든요. 저는 평일 연차를 내고 쉬었던 날 대성집을 방문했는데요.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브레이크타임이 끝날 즈음 가게 근처에 갔다가 바로 입장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14:30-17:00인데요. 제가 도착한 시간은 16:40분쯤이었어요. 가게 앞에 줄이 조금 서 있었는데 막 입장을 시작해 저도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브레이크타임이 있긴하지만 상황에 따라 조금 일찍 입장시켜 주는 듯 했습니다.
대성집에서는 메뉴 고민할 필요없이 도가니탕 일반을 먹을것인지 특으로 먹을것인지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일반으로 주문했습니다. 특으로 주문 안하길 정말 다행이었어요. 일반도 도가니 양이 엄청 많아서 배부르더라고요.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손님이 계속 들어오고 금새 자리가 꽉 찼습니다. 게다가 포장손님도 엄청 많더라고요. 줄서서 먹기 힘드니 포장이 더 빨라서 포장이 많아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미 기본포장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국물만 퍼 주어서인지 포장을 받는 시간이 엄청 빨랐습니다. 저도 대중교통으로 방문한 것이 아니었다면 가족들 줄 것 많이 포장해오고 싶었답니다.
따끈한 도가니탕 한 그릇과 공기밥, 깍두기, 배추김치, 마늘무침, 간장이 나왔습니다. 도가니탕 국물은 맑은물에 우유 몇 방울 탄 것같은 뽀얗지만 투명한 색이었어요. 쫑쫑 썬 파가 국물 위에 잔뜩 떠 있어서 처음에는 도가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밥을 말지않고 국을 따로 퍼 먹었는데요. 도가니 양이 어찌나 많은지 퍼도 퍼도 끝이 안보이더라고요. 푸짐했습니다. 도가니 건더기를 건져 간장에 찍어먹는 맛이 별미였어요. 솔직히 혼자가 아니었으면 도가니 수육도 맛보고 싶었습니다. 도가니탕 맛을 보니 도가니 수육도 맛있을 것이 뻔했거든요.
배부르고 맛있게,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습니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한 날, 퇴근길에 들러 따끈하게 한 그릇 하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대성집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 5 (3호선 독립문역 3번 출구 도보 2분)
영업시간: 월~토 10:30-20:00 / 브레이크타임 14:30-17:00 / 라스트오더 19:30 / 매주 일요일 휴무
메뉴와 가격: 도가니탕 13,000원 / 도가니탕 특 17,000원 / 수육 30,000원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