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룸 서울에서 전시중인 데이비드 호크니 미디어아트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전시장인 라이트룸 서울의 위치와 가는법, 전시 관람료와 전시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100%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 개요
전시명: 데이비드 호크니 : Bigger & Closer
전시 기간: 2023. 11. 1(수) ~ 2024. 5. 31(금)
전시 종류 : 미디어아트 전시
전시 장소: 라이트룸 서울 (서울 강동구 고덕동 402-6)
관람 시간: 10:00 ~ 18:00 (마지막 입장 17:00) / 연중 무휴
티켓 가격: 평일 27,000원 / 주말 및 공휴 30,000원 (성인 기준)
라이트룸 서울
라이트룸 서울이 생소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라이트룸 서울은 2023년 가을 강동구 고덕동에 새롭게 오픈한 전시장입니다. 한강뷰와 초목으로 둘러쌓여있어 드라이브나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20,000평 규모의 부지에 전시장과 아트숍, 노티드 도넛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시장은 가로 18.5m, 세로 26m, 높이 12m로 압도적인 4면 스크린 크기와 음향 효과로 제가 가본 어떤 미디어 아트 전시장보다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라이트룸 서울 찾아가는 법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라이트룸 서울은 자동차가 아니면 방문이 어려운 편이에요. 물론 강동구에 거주하고 길을 잘 아신다면 고덕역에서 내려 샛길로 걸어갈 수도 있긴합니다. (작은 언덕을 넘어야 하고 도보 25분 가량 소요) 차량 운전을 하신다면 네비게이션에 ‘라이트룸 서울’을 찍고 가시면 되고요. 뚜벅이 분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자동차로 가는 법 : 올림픽대로(하남 방면)를 타고 가다 암사 대교를 지나 언덕 정상에서 오른쪽, 라이트룸 서울 입구로 진입 (전시 관람시 2시간 무료 주차+아트숍 구매시 1시간 추가 무료 주차 *최대 3시간)
라이트룸 서울 – 천호역 셔틀버스 : 5,8호선 천호역 1번 출구 100m 전방 ‘동국성’ 앞에서 매일 오전 9:30부터 4:30까지 한 시간 간격 운행
라이트룸 서울 출발: 11:00부터 18:10까지 한 시간 간격 운행 (12:00 미운행) *시간당 1회, 25명까지 탑승 가능|
*자세한 탑승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 후기
티켓 할인 예매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는 티켓 가격이 성인 기준 27,000원으로 꽤 비싼 편입니다. 그럼에도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화요일 관람입니다. 2024년 2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관람료를 50%할인해 줍니다. 성인 기준 13,500원에 티켓 구입이 가능합니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단독 판매로 저는 방문 전날,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했습니다. 온라인 예매는 관람 당일 16:00까지 가능하고 현장발권도 가능합니다. (조기 소진 가능성 있음)
라이트룸 서울 가는 셔틀버스 탑승
라이트룸 서울 셔틀버스는 하루에 여러 차례 운행하지만 저는 오전 10:30 셔틀을 타기 위해 시간 맞춰 천호역으로 향했습니다. 10시 10분쯤 도착해 중국집 ‘동국성’ 앞 도로변에서 기다렸습니다. 셔틀이 올 시간이 다가오니 저 외에 7-8명 정도 더 왔습니다. 줄은 서지 않고 다 근처에 서있었습니다.
셔틀 버스는 봉고로 [LIGHTRPPM SEOUL]이라고 큼지막하게 써 있었습니다. 정확히 10:30에 도착했고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타자 바로 출발했어요. *정시 출발이니 꼭 미리 대기하시기 바랍니다. 버스가 바로 올림픽대로를 타고 달려 6분 만에 라이트룸 서울 주차장에 도착했답니다.
전시장 입장 및 전시 내용
전시관 입구에서 예약 번호를 보여주니 직원분이 티켓 발권을 해 주었습니다. 발권 받은 실물 티켓으로 바로 입장이 가능한데요.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는 약 50분간 영상이 반복 상영되는 미디어 아트 전시로 언제 입장해도 바로 관람 가능합니다. 영상이 6개의 특별 주제로 나뉘어 있어 시작이 따로 없으니 입장시부터 6개 주제를 보면 됩니다. (입장 및 퇴장이 자유롭지만 재입장은 안됨 – 반복 상영되는 영상을 두 세 번 보는 것 가능)
전시장은 4면이 스크린이고 바닥에는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등받이 없는 소파들이 놓여있습니다. 한 쪽 면에는 계단식 좌석들이 있고 서서 볼 수 있는 조금 높은 곳도 있었습니다. 빈 자리라면 어디에 앉아서 보아도 되고요. 어디에서 보느냐 나의 위치와 눈 높이에 따라 다르게 볼 수도 있습니다. 평일이라 관람객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관람 가능했습니다.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상이 4면이 합쳐질 때도 있고, 각각 다른 영상이 나올 때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화면을 따라다니면서 데이비드 호크니의 나레이션도 귀 기울여 듣게 되었습니다.
‘호크니, 무대를 그리다’라는 주제를 상영할 때는 영상과 바그너의 음악이 어우러져 마치 오페라 공연장에 온 느낌도 났습니다. 저는 계단식 좌석에 앉아서 감상하였는데, 순간 순간 바닥의 소파에 앉은 관객들이 데이비드 호크니 그림의 요소가 된 듯한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색감도 재미있고 사진과 그림, 다양한 방법으로 바라보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관점을 보는것이 즐거웠습니다.
한 시간 가량 걸려서 관람을 마치고 아트샵을 구경했는데요. 호크니 작품으로 만들 굿즈 외에도 다른 작가들의 굿즈도 일부 볼 수 있었습니다.
아트샵 옆에 노티드 도넛 매장이 있는데요. 생각보다 테이블이 적고 아이들이 많아서 잠깐 들렀다 나왔습니다. 10:30 셔틀을 타고 와서 전시를 관람하고 아트샵 구경까지 마치니 12시경이 되었는데요. 라이트룸 서울에서 천호역으로 가는 셔틀이 12시에는 없어요. 여유롭게 보고 1시 셔틀을 타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더라고요.
셔틀을 기다리지 않고 고덕산을 넘어 고덕동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가려고 찜해 둔 만두집이 있었거든요. 전시장 건물 뒤쪽으로 나있는 산길로 올라가면 되는데요. 무척 낮은 산이라 빠르게 걸으면 10분이면 고덕동 대로변에 도착합니다. 산을 넘어 고덕동 만두 맛집 개성김치손만두로 향했습니다.
고덕동 개성김치손만두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따라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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