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는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리뷰를 보려면 클릭)을 관람하고 근처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날씨가 쌀쌀해 따뜻한 국물이 당겼는데요. 그래서 택한 메뉴! 곰탕입니다. 100% 국내산 한우만 사용한다는 애성회관 한우곰탕이라는 이름의 곰탕집에 갔습니다. 덕수궁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맛집입니다.
애성회관 한우곰탕 _ 덕수궁 근처 맛집
애성회관 한우곰탕은 수육전문 / 한우와 낙지 / 김치보쌈을 판매하는데요. 점심 메뉴로 곰탕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때, 따끈한 국물이 생각 나잖아요. 국밥은 간단하게 뚝뚝 해치울 수 있어 좋습니다.
덕수궁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1시가 가까워서 점심시간 피크는 좀 지났을 때 방문했는데요. 그래도 식사중인 직장인들이 많았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바로 주문을 받습니다. 혼자 먹을 수 있는 점심 메뉴는 곰탕과 콩국수 뿐입니다. 곰탕 보통 사이즈를 주문했는데요. 주문한 지 5분도 안 되어서 음식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ㅎㅎ 푹 고아야 하는 곰탕이니만큼 이미 조리가 되어있어서겠죠.
뭔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노란색 놋그릇에 밥과 면, 육수, 한우 네 조각, 신선한 파가 올려진 곰탕 한 그릇이 앞에 놓였습니다.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섞인 김치 한 가지 였습니다. 부산스럽지 않고 소박하게 먹을 수 있는 차림이었습니다.
국물에 후추를 톡톡 뿌리고 한 숟가락 맛 보았는데요. 과하지 않고 담백한 고기국물이었습니다. 면과 고기, 국수를 국물에 섞고 국수부터 먹습니다. 뿔면 안되니깐요.
국수 면이 굉장히 두꺼운편인데 가볍게 툭툭 끊어졌습니다. 꼬들한데 잘 끊어지는 느낌? 면을 다 먹고 국밥을 휘적거리며 먹었는데요. 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보기엔 적어보였는데 양이 절대 적지 않습니다. 마지막 밥 한알까지 먹고나니까 엄청 배불러서 커피도 못 마셨습니다. ㅎㅎ
혼자 갔는데도 사장님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다른 손님들과 나누는 대화에서도 손님에 대한 관심과 친절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애성회관 한우곰탕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5길 23 세탕빌딩 1층 (1,2호선 시청역 7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 월~토 10:00-21:00 / 매주 일요일 휴무 / 브레이크 타임 14:30-17:00(평일), 15:30-17:00(토요일)
메뉴와 가격: 한우곰탕 10,000원(보통) 12,000원(특)